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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2차 한 번에 안 된다길래 2년 계획으로 첫해는 과목 반만 깊게 갈까 하는데 이게 맞나요

보험금기다리는수달22· 조회 31
1차 붙었고 2차 준비 시작합니다. 한 번에 붙는 경우가 드물다는 얘기를 하도 들어서 처음부터 2년 잡고 첫해는 과목 절반만 제대로 하고 나머지는 과락만 면하는 식으로 갈까 생각 중이에요. 근데 첫해를 사실상 버리는 거라 마음이 안 놓이기도 하고요. 이런 식으로 설계하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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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7

출근길버스

저는 반대로 권해요. 2차 합격은 과목별 40점 이상에 평균 60점인데, "절반만 깊게"는 나머지 절반에서 과락 위험을 안고 가는 거고, 깊게 한 과목도 60을 훌쩍 넘기기는 어려워서 평균이 안 맞습니다. 첫해에 붙을 확률을 0으로 만드는 설계예요.

보험금기다리는수달22

평균 계산을 안 해봤네요. 그럼 어떻게 잡는 게 나을까요?

포스트잇

전 과목을 "60점 답안"을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걸 첫해 목표로 잡으세요. 90점 답안이 아니라요. 논문형은 아는 것과 쓰는 것이 달라서, 첫해에 가장 크게 느는 건 지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답안 형태로 만드는 능력"이에요. 이 능력은 과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절반만 파면 그 능력도 절반만 늘어요. 반대로 전 과목을 60점 답안 수준으로 돌리면, 붙으면 좋고 떨어져도 둘째 해엔 지식만 더하면 되는 상태가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과목마다 기출 쟁점을 목차 수준으로 정리하고, 각 쟁점에 대해 정의 한 문장 + 요건 + 결론 흐름의 짧은 답안을 손으로 써두는 겁니다. 이게 과목당 한 달이면 다섯 과목 다섯 달이고, 남은 기간은 시간 재고 쓰는 연습이에요. 2년 계획을 잡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첫해를 "버리는 해"가 아니라 "붙을 수도 있는 해"로 두는 게 정신적으로도 낫습니다.

보험금기다리는수달22

60점 답안을 전 과목에. 이 목표가 훨씬 현실적이네요. 계획 다시 짜겠습니다.

팩스와싸우는좀비

첫해 버리는 해로 잡았다가 진짜 버린 사람입니다... 이 글 먼저 봤어야 했어요

문제집탑

"전 과목 60점 답안"을 첫해 목표로 잡으라는 말에 계획을 바꿨어요. 절반만 깊게 갔다가 나머지에서 과락 나면 그해가 통째로 날아가는 거더라고요.

약관정독하는올빼미78

첫해를 반만 깊게 가는 설계는 손해사정사 시험의 두 규칙과 부딪혀서, 계획을 짜기 전에 그 둘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하나는 부분합격이 없다는 점이에요. 보험계리사 2차는 60점 이상 받은 과목을 5년간 인정하지만 손해사정사 공고에는 그런 규정이 없어요. 첫해에 깊게 판 과목 점수는 다음 해로 넘어가지 않고, 둘째 해에도 전 과목을 다시 봐요. 다른 하나는 1차 합격의 효력이에요. 1차 합격은 당해 연도와 다음 연도 2차에만 유효해서, 2년 계획은 그 기회를 정확히 다 쓰는 설계예요. 둘째 해도 안 되면 1차부터 다시예요. 합격선도 계산해 보세요. 2차는 매 과목 40점 이상이 먼저 걸리고, 금감원이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한 해에는 40점 이상인 사람 중 총득점 순으로 뽑아요. 제49회는 신체 340 · 차량 100 · 재물 60명을 공고했어요. 과락(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다른 점수와 관계없이 불합격)만 면하는 수준으로 둔 과목은 총득점에서도 그대로 손해가 돼요. 그래서 첫해 목표를 전 과목에서 합격권 답안을 시간 안에 쓰는 상태로 잡는 쪽이 규칙과 맞아요. 과목마다 기출 쟁점 목록을 만들고, 쟁점마다 요건 · 근거 조문 · 결론 세 줄짜리 뼈대를 쓰는 연습을 전 과목에 고르게 돌려 보세요. 깊이는 둘째 해에 더해도 되지만 답안 쓰는 손은 첫해부터 전 과목에서 만들어 둬야 해요. 1차 합격 연도를 확인하시고, 올해와 내년 2차 날짜를 달력에 적은 다음 과목별 주간 시간을 고르게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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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