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한 번에 안 된다길래 2년 계획으로 첫해는 과목 반만 깊게 갈까 하는데 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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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반대로 권해요. 2차 합격은 과목별 40점 이상에 평균 60점인데, "절반만 깊게"는 나머지 절반에서 과락 위험을 안고 가는 거고, 깊게 한 과목도 60을 훌쩍 넘기기는 어려워서 평균이 안 맞습니다. 첫해에 붙을 확률을 0으로 만드는 설계예요.
평균 계산을 안 해봤네요. 그럼 어떻게 잡는 게 나을까요?
전 과목을 "60점 답안"을 쓸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걸 첫해 목표로 잡으세요. 90점 답안이 아니라요. 논문형은 아는 것과 쓰는 것이 달라서, 첫해에 가장 크게 느는 건 지식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답안 형태로 만드는 능력"이에요. 이 능력은 과목을 가리지 않습니다. 절반만 파면 그 능력도 절반만 늘어요. 반대로 전 과목을 60점 답안 수준으로 돌리면, 붙으면 좋고 떨어져도 둘째 해엔 지식만 더하면 되는 상태가 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과목마다 기출 쟁점을 목차 수준으로 정리하고, 각 쟁점에 대해 정의 한 문장 + 요건 + 결론 흐름의 짧은 답안을 손으로 써두는 겁니다. 이게 과목당 한 달이면 다섯 과목 다섯 달이고, 남은 기간은 시간 재고 쓰는 연습이에요. 2년 계획을 잡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첫해를 "버리는 해"가 아니라 "붙을 수도 있는 해"로 두는 게 정신적으로도 낫습니다.
60점 답안을 전 과목에. 이 목표가 훨씬 현실적이네요. 계획 다시 짜겠습니다.
첫해 버리는 해로 잡았다가 진짜 버린 사람입니다... 이 글 먼저 봤어야 했어요
"전 과목 60점 답안"을 첫해 목표로 잡으라는 말에 계획을 바꿨어요. 절반만 깊게 갔다가 나머지에서 과락 나면 그해가 통째로 날아가는 거더라고요.
첫해를 반만 깊게 가는 설계는 손해사정사 시험의 두 규칙과 부딪혀서, 계획을 짜기 전에 그 둘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해요. 하나는 부분합격이 없다는 점이에요. 보험계리사 2차는 60점 이상 받은 과목을 5년간 인정하지만 손해사정사 공고에는 그런 규정이 없어요. 첫해에 깊게 판 과목 점수는 다음 해로 넘어가지 않고, 둘째 해에도 전 과목을 다시 봐요. 다른 하나는 1차 합격의 효력이에요. 1차 합격은 당해 연도와 다음 연도 2차에만 유효해서, 2년 계획은 그 기회를 정확히 다 쓰는 설계예요. 둘째 해도 안 되면 1차부터 다시예요. 합격선도 계산해 보세요. 2차는 매 과목 40점 이상이 먼저 걸리고, 금감원이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한 해에는 40점 이상인 사람 중 총득점 순으로 뽑아요. 제49회는 신체 340 · 차량 100 · 재물 60명을 공고했어요. 과락(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이면 다른 점수와 관계없이 불합격)만 면하는 수준으로 둔 과목은 총득점에서도 그대로 손해가 돼요. 그래서 첫해 목표를 전 과목에서 합격권 답안을 시간 안에 쓰는 상태로 잡는 쪽이 규칙과 맞아요. 과목마다 기출 쟁점 목록을 만들고, 쟁점마다 요건 · 근거 조문 · 결론 세 줄짜리 뼈대를 쓰는 연습을 전 과목에 고르게 돌려 보세요. 깊이는 둘째 해에 더해도 되지만 답안 쓰는 손은 첫해부터 전 과목에서 만들어 둬야 해요. 1차 합격 연도를 확인하시고, 올해와 내년 2차 날짜를 달력에 적은 다음 과목별 주간 시간을 고르게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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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