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손사인SONSAIN

회사에서 권고사직 얘기 나왔는데 이참에 전업으로 돌릴까요 반년치 생활비는 있어요

대물기다리는붕어89· 조회 33
2년째 병행 중이고 올해 2차 떨어졌습니다. 회사 사정이 안 좋아서 권고사직 얘기가 나왔고 어차피 나갈 거면 이참에 전업으로 붙어볼까 싶어요. 모아둔 건 반년 정도 버틸 만큼이고 반년 안에 붙는다는 보장은 당연히 없죠... 전업으로 돌리신 분들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셨나요? 후회는요?

답변 7

탁상조사

올해 2차 몇 점 정도였는지, 과락이 있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반년이 의미 있는 기간인지가 거기서 갈려서요.

대물기다리는붕어89

과락 없이 평균 52였습니다. 두 과목이 40대 중반이었어요.

조사일지

과락 없이 52면 반년 전업이 의미 있는 구간이에요. 병행 2시간으로 52까지 왔으면 전업 8시간이면 60은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40대 중반 두 과목이 답안 연습 부족인지 지식 부족인지가 관건인데, 병행이면 대개 전자라 전업으로 바뀌면 제일 빨리 오르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반년 안에 안 되면 어떻게 할지"를 지금 정해두세요. 전업의 문제는 공부가 아니라 기한이 없어지는 거예요. 반년 뒤 시험 결과가 안 좋으면 다시 취업으로 간다든지, 아르바이트로 전환한다든지, 그 다음 수를 미리 적어두면 반년이 훨씬 밀도 있게 갑니다. 이걸 안 정하고 시작하면 넉 달째부터 불안이 공부를 잡아먹어요. 후회 여부는 결과가 아니라 이 조건을 정했느냐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정하고 들어간 분들은 떨어져도 "해볼 만큼 했다"고 하시고, 안 정하고 들어간 분들은 붙어도 그 기간을 힘들게 기억하시더라고요.

대물기다리는붕어89

반년 뒤 플랜을 먼저 적으라는 말이 제일 와닿네요. 그거부터 정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진단서구하는호구41

기한 없어지는 게 전업의 문제라는 거 진짜 공감합니다

요약노트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전업으로 돌렸는데 반년치 생활비로 시작했고 후회는 없어요. 다만 "반년 안에 붙는다"가 아니라 "반년 뒤 점수가 얼마나 올랐나"를 기준으로 계속할지 정하기로 했어요. 그게 마음이 편해요.

보완요청받은참새

전업 여부를 정하기 전에 제도상 날짜 하나를 먼저 확인하셔야 해요. 1차 합격은 당해 연도와 다음 연도 2차에만 유효해요. 2년째 병행 중이시라면 올해 본 2차가 1차 합격 효력의 두 번째 기회였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렇다면 내년에는 1차부터 다시 봐야 해서 반년 계획의 모양이 달라져요. 다음은 합격선의 성격이에요. 2차는 매 과목 40점 이상이 먼저 걸리고, 금감원이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한 해에는 40점 이상인 사람 중 총득점 순으로 뽑아요. 제49회는 신체 340명을 공고했고, 결과는 응시 2,886명 중 341명 합격(11.8%)이었어요. 평균 60점이 고정선이 아니라 해마다 순위로 움직이는 구조라, 평균 52점에서 몇 점을 올려야 한다는 계산은 확실하게 할 수 없어요. 다만 과락 없이 전 과목을 고르게 올리는 게 순위 구조에서도 가장 안전하다는 점은 분명해요. 그래서 기준을 반년 안에 붙는다가 아니라 반년 동안 무엇을 확인한다로 잡는 게 현실적이에요. 40점대 중반이던 두 과목이 지식 부족인지 답안 작성 속도 문제인지를 첫 두 달 동안 기출 시간 재기로 가려 보고, 그 결과로 나머지 넉 달 배분을 정하는 식이에요. 생활비는 시험일이 아니라 발표일까지 버텨야 한다는 점도 넣으세요. 제49회는 2차가 7월 26일, 최종 발표가 9월 18일이었어요. 전업 시작일부터 발표일까지 개월 수를 세고, 모아 둔 돈이 끝나는 달이 있다면 그달에 무엇을 할지를 지금 적어 두세요. 권고사직 처리 방식과 실업급여 해당 여부는 노무 상담으로 먼저 확인하시길 권해요.

이어서 읽기

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