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혼자 일하다 보니 물어볼 데가 없어서 답답해요
답변 7
물어볼 걸 그때그때 전화하지 마시고 하루치를 모아서 한 번에 여쭤보는 방식이 서로 편한 편이에요. 급한 건만 따로 빼고 나머지는 저녁에 정리해서 보내면 답도 더 길게 오더라고요.
모아서 묻기 그렇게 해볼게요.
혼자라서 어려운 게 업무 판단 쪽이에요 아니면 사람하고 말할 일이 없는 쪽이에요?
솔직히 둘 다인데 뒤쪽이 더 큰 것 같아요.
그거면 업무 요령으로는 안 풀릴 거예요. 지역에 있는 다른 회사 담당자들과 얼굴 아는 사이가 되는 게 실제로 제일 크다고 들었어요. 현장에서 마주치는 분들과 인사만 트고 지내도 막혔을 때 물어볼 곳이 생기고 하루가 덜 적적해지는 편입니다.
지방은 그 네트워크가 진짜 자산이더라고요.
위에서 사람하고 말할 일이 없다는 쪽이 더 크다고 하셨는데 그게 지방 근무에서 오래 버티느냐 마느냐를 가르는 부분인 것 같아요. 업무는 익숙해지면 혼자서도 돌아가는데 판단이 맞는지 확인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확신이 점점 얇아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회사 안이든 밖이든 정기적으로 말이 오가는 통로를 하나 만들어 두시길 권해요.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가 흔하다고 들었어요. 하나는 본사 담당자와 주 단위로 짧게라도 통화하는 시간을 아예 정해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역에서 같은 일을 하는 분들과 느슨하게라도 연락하고 지내는 거예요. 앞쪽은 판단을 확인하는 용도고 뒤쪽은 감을 유지하는 용도에 가까워요. 이동이 길다는 것도 그냥 손해로만 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오가는 시간에 그날 본 것을 소리 내어 정리해 두면 돌아와서 쓰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사람마다 맞는 방식이 달라서 몇 가지 해보시고 남는 걸 고르시는 정도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라운지의 다른 글
목록으로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