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치료 검토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는데 피해자께 어떻게 설명하죠
답변 5
검토 결과를 "우리 판단"이 아니라 "제출된 기록을 검토 기구가 본 결과"로 전달하는 게 첫 번째예요. 담당자가 결정한 것처럼 들리면 감정이 담당자에게 쏠려요. 결과 문서를 그대로 보여 드리고, 이의나 추가 자료 제출 경로가 있으면 그걸 같이 안내하세요.
결과 문서 원문을 같이 보여 드리는 게 낫겠네요.
전달 방식보다 먼저 결과 문서 자체를 다시 읽어 보세요. 부정적 결과라도 "현재 자료로는" 같은 단서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고, 그러면 추가 자료가 들어가면 다시 볼 여지가 있다는 뜻이에요. 피해자에게 화를 낼 기회를 주기 전에 "병원에서 더 오라고 한 근거가 기록에 남아 있는지" 확인하시고, 있으면 그걸 추가로 내는 방향으로 대화를 돌리는 게 양쪽에 실익이 있어요. 없으면 그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수밖에 없고요.
설명 순서를 세 단계로 잡으시면 좀 덜 부딪히는 것 같아요. 첫째, 사실 전달. 어떤 자료가 언제 제출됐고 검토 결과가 어떻게 왔는지를 문서 그대로 보여 드려요. 담당자의 해석을 얹지 않는 게 핵심이에요. 둘째, 남은 선택지 안내. 추가 자료를 낼 수 있는지, 이의 절차가 있는지, 본인 실손이나 다른 담보로 이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항목으로 말씀드려요. 셋째, 합의 얘기는 그날 꺼내지 않기. 검토 결과와 합의를 한 통화에 묶으면 "치료 끊고 돈으로 끝내려 한다"로 들리기 쉬워요. 향후치료비는 이번 개편 뒤 중상환자(1~11급)에게만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범위에서 다뤄지는 구조라, 경상 건에서 향후치료비로 보전해 드리겠다는 식의 말은 하지 않는 게 맞아요. 그 대신 지금까지 치료비와 휴업손해·위자료 항목이 어떻게 정리되는지를 나중에 따로 설명드리는 편이 나아요. 케이스마다 결과 문서의 단서 문구가 달라서, 그 문구를 먼저 읽고 어느 단계까지 열려 있는지 판단하시길 권해요.
합의 얘기를 같은 날 안 꺼내는 것,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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