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못 하고 누워만 있는데 다들 그러세요
답변 6
야근 주간엔 저녁에 뭘 더 하려는 생각 자체를 내려놓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누워서 폰 보는 것도 회복이라고 치고, 대신 씻는 것 하나만은 미루지 않기로 정해두면 다음 날이 조금 다르더라고요. 바쁜 시기가 끝나고도 계속 그러면 그때 다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씻는 것 하나만이라도. 그건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야근이 이번 주만 몰린 거예요 아니면 몇 달째 이 패턴이에요?
한 달 정도 됐어요. 그래서 좀 걱정이 됐던 거고요.
바쁜 시기의 저녁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정답이 없는 것 같고, 다만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며칠이면 회복 기간으로 보면 되는데 한 달이면 몸이 회복을 못 따라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요. 저녁에 뭘 더 하려는 계획은 지금은 접어두시는 게 맞다고 봐요. 대신 잠드는 시각만은 일정하게 잡아보시길 권해요. 폰 보다 잠드는 시각이 매일 달라지면 피로가 누적되는 편이라, 그것 하나만 고정해도 아침 상태가 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야근이 구조적인 건지 한시적인 건지를 팀에 물어보는 것도 필요해요. 끝이 보이면 버티는 방식이 되고 끝이 안 보이면 물량 조정 얘기를 꺼내야 하는 거라서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녁이 사라지는 상태가 길어지면 일 자체에 대한 감정까지 바뀌는 경우가 있어서, 그 전에 한 번 짚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잠드는 시각 고정. 그거 하나부터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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