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비가 급하다며 먼저 일부라도 받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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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관에 지급 지연 시 추정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는 취지의 조항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 있으면 그 조항 번호를 들고 담당자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조항 확인 전에 고객께 가능하다는 뉘앙스는 절대 주지 마시고요.
약관에 관련 조항이 있어서 문의 넣었습니다.
조항이 있어도 다툼이 큰 건에서는 잘 안 움직이는 편이라 그것만 붙들고 계시면 시간이 갑니다. 병행해서 볼 게 심사가 왜 길어지는지예요. 남은 자료가 하나뿐이면 그걸 빨리 채우는 게 선지급 논의보다 결과적으로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지연 사유를 서면으로 받아보시는 걸 같이 권해요.
먼저 용어를 풀면, 가지급제도는 지급사유 조사가 길어질 때 회사가 추정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내주는 절차예요. 질병·상해보험 표준약관은 서류를 접수하면 3영업일 안에 지급하고, 조사나 확인이 필요하면 그 사유와 지급예정일을 알리면서 가지급제도를 함께 안내하도록 정합니다. 가지급 금액은 추정 보험금의 50퍼센트 이내이고, 지급예정일은 접수일부터 30영업일을 넘기지 못하되 소송과 분쟁조정, 수사, 해외사고 조사, 조사 동의 거부, 제3자 판정은 예외로 둡니다. 기일을 넘기면 약관이 정한 이율의 지연이자가 붙습니다. 그러니 고객께는 가능 여부가 아니라 조항과 절차를 설명하시는 편이 안전해요. 가입한 약관의 지급절차 조항을 확인해 두시고 접수증에 적힌 접수일과 회사가 통지한 지급예정일을 나란히 적어 두세요. 보완 요청이 오갔다면 그 날짜도 함께 남기시고요. 그다음은 지연 사유를 서면으로 받는 일입니다. 사유가 서류 보완인지 의료자문인지 내부 결재인지가 적혀야 남은 자료를 특정할 수 있고, 회신이 늦을 때 보험사 민원실이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으로 넘길 근거도 그 문서가 됩니다. 회신 문서에는 접수일과 회신일, 회사가 든 근거를 그대로 옮겨 적어 두시면 뒤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 않게 됩니다. 선지급 논의와 별도로 남은 자료를 먼저 채우는 편이 결과적으로 빠른 경우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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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