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상태도 안 굳었는데 지금 합의하자고 연락이 와서 조심스러워요
답변 7
제시된 내용에 향후 치료나 장해에 관한 조항이 어떻게 들어가 있나요?
문구는 아직 못 받았고 금액만 구두로 들었습니다.
문구를 안 보고는 판단이 불가능합니다. 금액보다 어떤 범위를 정리하는 합의인지가 훨씬 중요해요. 서면을 먼저 받아 보시고 조항을 한 줄씩 읽어 보시는 게 순서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급하시다는 사정을 무시하고 무조건 미루시라고만 하는 것도 답이 아닙니다. 실제로 생활이 어려우신 분들이 있고 그 사정을 외면하면 다른 데 가서 더 불리하게 정리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정리할 수 있는 부분과 나중으로 미뤄야 하는 부분을 나눌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시는 게 현실적인 접근이에요.
나눌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위에서 서면 확인이랑 범위를 나누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설명 방식까지 붙여 볼게요. 먼저 무엇을 정리하는 합의인지를 확인합니다. 치료비만 정산하는 것인지 앞으로의 모든 청구를 포함하는 것인지에 따라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서면에 향후 일체의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문구가 있으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 대한 부분까지 닫힐 수 있어서 그 의미를 고객께 정확히 설명드려야 해요. 다음으로 지금 시점의 불확실성을 정리해 드립니다. 치료가 진행 중이라는 것은 최종 상태를 아직 모른다는 뜻이고 그 상태에서 금액을 정하면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감정적으로가 아니라 절차로 설명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고객의 사정을 해결할 다른 경로가 있는지 같이 봅니다. 치료비 부분이라도 먼저 정리되는 구조가 있는지 가지급 형태가 가능한지 같은 것들이요. 방법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어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결정은 고객이 하신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각 선택의 결과를 문서로 정리해 드리는 걸 권해요. 케이스마다 조건이 달라서 여기서 어느 쪽이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선택지를 문서로 정리해 드리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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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