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변경 사고인데 언제 들어왔냐를 두고 말이 계속 엇갈리네요
답변 7
차선 도색이 영상에서 보이나요? 차체가 차선을 언제 물었는지 프레임 단위로 짚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보입니다. 다만 야간이라 도색이 흐릿하게 나옵니다.
파손 부위가 이미 많은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뒤 문짝이면 차체 상당 부분이 이미 들어가 있었다는 쪽으로 읽히고 앞 펜더였다면 반대로 읽힙니다. 사진을 접촉면 각도까지 보이게 다시 찍어두세요. 긁힘의 방향도 같이 봅니다.
파손 부위만으로 정하기엔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상대가 가속해서 밀고 들어온 경우에도 접촉점이 뒤로 갈 수 있어요. 그래서 차체 위치와 함께 봐야 하는 게 상대 속도입니다. 영상에서 상대 차가 뒤에서 다가오는 속도가 주변 흐름보다 빨랐는지, 방향지시등 점등 시점이 화면에 남았는지를 같이 보세요. 진로변경 사고는 누가 먼저 들어갔느냐만큼 뒤차가 진로변경을 인지할 수 있었느냐도 같이 논의되는 편입니다.
상대 쪽 회신 왔습니다. 자기는 정속이었다고만 하네요.
위에서 나온 접촉 부위와 상대 속도 두 가지를 같이 놓고 정리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먼저 영상 처리입니다. 야간이라 도색이 흐리면 원본 파일을 그대로 두고 별도 사본에서 밝기와 대비만 조정해 보세요. 원본을 덮어쓰면 나중에 조작 이야기가 나올 때 곤란해집니다. 프레임을 한 장씩 뽑아 차체 앞바퀴가 차선을 무는 프레임, 차체 절반이 넘어간 프레임, 접촉 프레임 이렇게 세 장을 표시해 두면 설명이 훨씬 쉬워집니다. 두 번째는 속도 추정입니다. 차선 도색 구간이나 노면 표시처럼 길이를 알 수 있는 기준물이 화면에 있으면 통과 프레임 수로 대략의 속도 비교가 가능합니다. 정확한 값을 내겠다는 게 아니라 상대가 주변 흐름보다 빨랐는지 아닌지 정도를 보는 용도예요. 여기서 차이가 크게 나오면 상대 진술과 대조할 자료가 생깁니다. 세 번째가 방향지시등입니다. 점등이 영상에 잡히면 그 시점과 차체가 차선을 문 시점 사이 간격을 확인하세요. 다만 야간에는 반사광 때문에 오독하기 쉬우니 확대해서 주기적으로 깜빡이는 패턴인지까지 보셔야 합니다. 과실 비율은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진로변경 사고 기준이 도표에 있으니 그 기준선을 먼저 잡고 지시등 여부나 진로변경 소요 시간 같은 걸 조정 요소로 대조하는 순서가 일반적입니다. 케이스마다 영상 상태가 달라서 단정은 어렵습니다.
원본 안 건드리고 사본에서 보정한다는 거 중요하죠. 나중에 꼭 문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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