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진단서를 쓰실 선생님께 뭘 여쭤야 할지 정리가 안 돼 부담돼요
답변 6
평가를 어느 과에서 하시는지 확인하셨나요. 과에 따라 요청 방식이 꽤 달라집니다.
재활의학과로 잡았습니다. 신경과가 나은지도 몰라서요.
가시기 전에 약관의 장해 분류표에서 해당 항목의 문구를 뽑아 한 장으로 정리해 가세요. 어떤 기준으로 평가해달라는 요청이 아니라 어떤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지는지를 여쭙는 자료로 씁니다. 검사 결과 사본도 같이 챙기시고요.
한 가지 주의할 게 있습니다. 항목 문구를 들고 가면 그 항목에 맞춰 적어달라는 요청으로 받아들여지기 쉬워요. 저라면 문구는 참고로만 두고, 현재 어떤 기능 제한이 남아 있고 그것을 어떤 검사로 확인하셨는지를 먼저 여쭙겠습니다. 평가 결과는 그 확인 뒤에 나오는 것이지 우리가 먼저 꺼낼 순서는 아닙니다.
위에 나온 순서 이야기가 실제로 중요합니다. 문구를 먼저 꺼내면 작성 자체를 부담스러워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정리해 보겠습니다. 준비물은 세 가지면 충분합니다. 지금까지의 의무기록 요약과 시행된 검사 결과, 그리고 환자분의 현재 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정리한 메모입니다. 약관 분류표는 가져가되 처음부터 펴지 않습니다. 여쭐 내용은 확인 질문으로 구성합니다. 현재 남아 있는 기능 제한이 무엇인지, 그것을 확인한 검사가 무엇인지, 앞으로 더 회복될 여지를 어떻게 보시는지, 평가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검사가 있는지 정도입니다. 상실률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평가 방식과 근거가 정리되면 그 숫자는 뒤에 따라옵니다. 작성이 어렵다고 하시면 이유를 여쭙고 그 이유를 기록해 두세요. 검사가 부족해서인지 경과를 더 봐야 해서인지에 따라 다음 일정이 달라집니다. 평가 방식은 병원과 과마다 달라서 여기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료를 갖추고 확인 질문으로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상실률 먼저 여쭤보려던 참이었는데 안 하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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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