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판독지랑 진단서 내용이 서로 안 맞아서 당황했네요
답변 7
판독지를 쓴 시점과 진단서 발급 시점 사이에 다른 검사가 있었나요?
확인해보니 그 사이에 관절 내시경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영상에서 안 보이던 게 직접 들여다본 기록에서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서 수술이나 시술 기록지가 판독지보다 더 직접적인 자료가 되기도 해요. 기록지를 확보하세요.
한 가지 주의하실 건 두 자료가 다르다는 사실 자체를 우리가 먼저 정리해 두는 게 낫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이 먼저 지적하면 숨긴 것처럼 보이거든요. 왜 다른지 시간 순서와 검사 내용으로 설명이 되는 상황이면 그 설명을 자료와 함께 붙여서 내는 편이 훨씬 매끄럽습니다. 불일치를 없애려 하지 말고 설명하는 방향으로 가세요.
먼저 정리해서 내는 게 확실히 낫더군요
위에서 시점이랑 설명하는 방향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어서 실무 순서를 붙여 볼게요. 자료가 서로 안 맞을 때 먼저 하는 건 각 자료가 무엇을 근거로 만들어졌는지를 나누는 겁니다. 영상 판독지는 그 시점의 영상만 보고 쓴 문서고 수술이나 시술 기록지는 직접 본 내용이며 진단서는 진료 전체를 종합한 문서예요. 성격이 다르니 표현이 다른 게 곧 모순은 아닙니다. 다음으로 시간 순서를 세웁니다. 판독 다음에 어떤 검사나 처치가 있었는지 그 사이에 증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진료기록으로 채워요. 여기서 설명이 되면 불일치가 아니라 경과가 됩니다. 그래도 설명이 안 되는 차이가 남으면 그 부분은 그대로 두고 어느 자료를 근거로 어떤 주장을 하는지를 분명히 해서 제출합니다. 애매한 채로 두면 심사 단계에서 가장 불리한 쪽으로 해석되는 편이에요. 고객께는 자료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리되 결과를 미리 낙관해 드리지는 마세요. 케이스마다 자료 구성이 달라서 어떻게 볼지는 전체를 놓고 봐야 합니다.
불일치가 아니라 경과라는 표현이 딱 맞네요. 내시경 기록지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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