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답안 몇 개 모아서 봤는데 제 답안이랑 결이 너무 달라서 불안합니다
답변 6
세 개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결론이 다른 건가요 아니면 가는 길이 다른 건가요?
결론은 비슷한데 근거를 뭘로 잡느냐가 다릅니다.
그럼 정상이에요. 논문형은 결론이 맞고 근거가 논리적이면 근거의 종류가 달라도 점수가 나옵니다. 세 사람이 다른 길로 같은 결론에 갔다는 건 오히려 그 문제에 정답 경로가 하나가 아니라는 뜻이에요. 재현답안은 이렇게 쓰시면 됩니다. 기준으로 삼지 말고, 본인 답안에 "빠진 쟁점"이 있는지만 대조하세요. 세 답안이 전부 언급한 쟁점을 본인이 안 썼으면 그건 빠진 거고, 한 답안만 쓴 쟁점은 그 사람의 선택입니다. 전자만 채우면 돼요. 그리고 재현답안은 시험 끝나고 기억으로 다시 쓴 거라 실제 답안보다 정돈돼 있습니다. 시험장에서 그 수준으로 쓴 게 아니에요. 그 점도 감안하고 보세요. 본인 답안이 틀린 방향인지는 재현답안이 아니라 기본서 목차로 확인하시는 게 맞습니다.
빠진 쟁점만 대조한다는 기준이 생기니까 덜 불안하네요.
결론이 같고 길이 다른 거면 정상이라는 말에 저도 안심했어요. 재현답안은 참고만 하고 제 틀을 유지하기로 했어요.
재현답안 세 개가 서로 다른 건 이상한 일이 아니고, 시험 구조를 보면 오히려 자연스러워요. 2차는 공고상 논문형, 곧 약술형이나 주관식 풀이형이에요. 보기에서 고르는 시험이 아니라 쟁점을 잡아 근거를 대고 결론까지 쓰는 시험이라, 같은 결론으로 가는 서술 경로가 여러 개 나올 수 있어요. 합격을 가르는 방식도 기억해 두세요. 보험업법 시행규칙 제53조의2는 2차도 매 과목 40점 이상 · 평균 60점 이상을 원칙으로 하되, 선발예정인원을 미리 공고한 해에는 매 과목 40점 이상인 사람 가운데 총득점 순으로 정해요. 제49회도 종목별 선발예정인원이 공고됐어요. 한 과목도 40점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총점을 쌓는 게 목표라서, 특정 답안의 결을 따라가는 것보다 모든 문제에서 점수 요소를 빠짐없이 쓰는 게 더 중요해요. 그래서 재현답안은 기준이 아니라 점검표로 쓰시길 권해요. 세 답안에 공통으로 나온 쟁점 · 정의 · 조문 · 판례를 뽑아 목록을 만들고 내 답안에서 빠진 것만 표시하세요. 한 답안에만 있는 요소는 그 사람의 선택이니 참고로 두시고요. 판례 위주냐 조문 위주냐는 결국 근거 칸을 무엇으로 채웠느냐의 차이라, 조문이 직접 묻는 영역은 조문을 먼저, 해석이 갈리는 영역은 판례를 덧붙이는 식으로 자기 기준을 정해 두면 흔들림이 줄어요. 재현답안은 시험 뒤 기억으로 다시 쓴 글이라 실제 답안보다 정돈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감안하세요. 이번 주에는 기출 한 문제를 교시 시간인 90분 안에 쓰고, 뽑아 둔 공통 요소 목록과 대조해 빠진 것만 다시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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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