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재 건에서 과실상계를 산재랑 똑같이 봐도 되는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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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는 사회보험이라 원칙적으로 과실을 따지지 않고 정률로 나가는 편이고, 근재는 사업주의 손해배상책임이라 근로자 과실이 있으면 과실상계가 논의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두 개를 같은 비율로 보시면 안 되고, 재해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따로 보셔야 합니다. 다만 사업주 안전배려의무 위반이 크면 근로자 과실이 제한적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 경위서와 현장 자료부터 챙기시는 게 먼저예요.
경위서랑 안전조치 자료부터 다시 보겠습니다.
산재와 근재의 차이는 책임의 성격에서 나와요. 산재는 법이 정한 급여를 정률로 주는 사회보험이고, 근재는 사업주의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하는 배상책임보험이라 민법의 과실상계가 그대로 들어와요. 그러니 산재에서 과실을 안 따졌다고 근재에서도 같은 비율이 나오는 게 아니에요. 비율은 누가 정하느냐가 중요해요. 대법원 98다54397 판결은 과실상계 사유의 사실인정과 비율 결정을 형평에 현저히 반하지 않는 한 사실심의 전권으로 봤어요. 재해 경위서, 안전조치 이행 기록, 작업 지시와 보호구 지급 내역, 현장 사진이 그 재료이고, 사업주의 안전배려의무 위반이 크면 근로자 과실이 작게 평가되는 흐름이에요. 계산 순서도 판례가 정해요. 대법원 2016다205243 판결은 산재 · 건보 급여를 받은 피해자의 배상액은 먼저 손해액에서 과실상계를 한 다음 급여를 공제한다고 봤어요. 다만 건강보험 급여 치료비 부분은 2018다287935 전원합의체 판결로 공단부담금을 먼저 공제한 뒤 과실상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산재 등 다른 사회보험의 대위 범위는 각 법률에 따른다고 덧붙였어요. 경위서와 안전조치 자료를 먼저 모으고, 손해액 산정서에서 과실상계와 급여 공제의 순서가 항목별로 어떻게 적용됐는지 확인한 뒤, 상대 제시 비율의 근거를 서면으로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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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