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손사인SONSAIN

조정 결정이 나오면 판결처럼 확정되는 건지 헷갈려요

야근또야근· 조회 2
조정 결정이 나오면 그게 판결처럼 확정되는 건지 헷갈립니다. 고객은 조정안 받으면 끝나는 거냐고 물으시는데 수락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저도 정리가 안 돼서 어디까지 효력이 있는 건지 궁금해요.

답변 3

종이컵

조정안 자체의 성격과 당사자가 수락했을 때의 효력을 나눠 보시는 게 이해가 빨라요. 금감원 분쟁조정은 위원회가 조정안을 내고 양 당사자가 이를 수락하면 효력이 생기는 구조인데, 그 수락된 조정의 효력이 어디까지인지는 관련 법령에 정해져 있으니 조문을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성립하지 않고, 그 경우 소송으로 가는 길이 열려 있고요. 실무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조정안을 수락하면 같은 사안을 다시 다투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라, 수락 전에 조정안의 범위와 포기하게 되는 청구가 무엇인지 꼼꼼히 봐야 합니다. 아마 사안마다 조정안 문구가 달라서 단정은 어렵고, 애매하면 수락 기한 안에 법률 자문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야근또야근

수락 전에 포기하게 되는 청구가 뭔지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정시퇴근꿈

'조정 결정'이라는 말에 결정과 성립이 섞여 있어서 헷갈리는 것입니다. 금감원 분쟁조정은 판결처럼 선고와 동시에 구속력이 생기는 구조가 아니라, 위원회가 조정안을 내고 당사자가 받아들여야 효력이 생기는 구조입니다. 금감원이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알리는 보도자료에는 같은 문구가 반복해서 붙습니다. 조정결정은 양 당사자가 조정안을 제시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수락하면 성립하고,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재판상 화해(법원에서 성립한 화해로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는 것)와 같다는 말은, 성립한 뒤에는 같은 분쟁을 다시 다투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고객이 물으신 '조정안 받으면 끝나느냐'의 정확한 답은 '양쪽이 기한 안에 수락해야 끝난다'입니다. 한쪽이라도 수락하지 않으면 조정은 성립하지 않고 조정안은 당사자를 강제하지 못합니다. 이 경우 남는 길은 소송이고, 조정 과정의 판단은 참고 자료가 될 뿐입니다. 함께 안내할 것은 시효입니다. 분쟁조정 신청은 보험금청구권 소멸시효(표준약관 기준 3년)를 중단시키는 절차로 다뤄지므로, 신청일과 조정안 수령일을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께 드릴 확인 순서는 셋입니다. 조정안을 받은 날짜와 20일 기한의 마지막 날을 먼저 적습니다. 조정안 주문(지급 범위 · 금액 · 지연이자 포함 여부)이 청구한 내용 전부를 다루는지 일부만 다루는지 대조합니다. 수락하면 조정안에 없는 부분까지 다시 청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빠진 항목이 있으면 수락 전에 정리하고 필요하면 기한 안에 법률 자문을 받도록 안내하십시오.

이어서 읽기

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