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시점이 감액 구간 끝자락이라 며칠 차이로 다투게 생겼어요
답변 6
약관에 진단 확정 시점을 무엇으로 본다는 문구가 따로 있던가요. 그 문장이 있으면 거기서 출발해야 할 것 같아서요.
찾아보니 진단 확정 방법에 관한 조항이 따로 있네요.
그 조항이 기준입니다. 증상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별개 문제라, 조항이 요구하는 자료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따라가세요. 검사 시행일과 판독일이 다르면 그 두 날짜를 다 적어두시고요. 기록마다 날짜가 여러 개라 표로 만들지 않으면 놓칩니다.
다만 증상 시점을 아예 버리진 마세요. 조항 해석이 갈릴 때 임상 경과가 보조 자료가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객께 왜 이런 다툼이 생기는지 설명하려면 그 흐름이 필요합니다. 다투는 축은 조항이지만 설명의 축은 경과예요. 두 개를 같이 준비해두시면 통화가 덜 힘듭니다.
위에 나온 조항과 경과, 두 축을 같이 가져가라는 이야기에 덧붙이겠습니다. 먼저 날짜를 전부 뽑아 한 장에 정리하세요. 최초 증상 발생일, 첫 내원일, 검사 시행일, 판독일, 진단서 발급일, 입원일, 계약일과 감액 구간의 시작과 끝. 이 목록을 만들어 두면 회사와 이야기할 때 어느 날짜를 두고 다투는지가 분명해집니다. 실무에서 다툼이 길어지는 이유는 서로 다른 날짜를 말하고 있어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조항 문구를 그대로 옮겨 적습니다. 진단 확정을 어떤 전문의가 어떤 자료로 하는지에 관한 문장이 있으면 그 문장에 해당하는 자료가 언제 만들어졌는지를 대조합니다. 판독일과 진단서 발급일이 다르면 어느 쪽이 조항의 요건에 맞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고객 안내입니다. 며칠 차이로 금액이 달라지는 구조라는 점을 숨기지 말고 말씀드리되, 결과를 예측하지는 마세요. 지금 어떤 자료로 어느 날짜를 확인하는 중인지까지만 말씀드리는 게 안전합니다. 조항 표현이 상품마다 달라서 여기서 결론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날짜를 한 장에 모으니 서로 다른 날을 말하고 있었다는 게 보입니다.
실무 Q&A의 다른 글
목록으로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