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급 안내문 첫 문장을 결론으로 시작해야 하는지 사유부터 써야 하는지 헷갈려요
자차처리한불사조· 조회 219
부지급 안내문을 제가 초안 잡는 자리인데
첫 줄부터 지급이 어렵다고 쓰면 고객이 그 줄만 보고 전화를 하시고
사유부터 길게 쓰면 결론이 뒤에 숨어서 읽다 마신다고 하네요.
어느 쪽이 덜 오해를 사는지 헷갈려서 매번 문장을 갈아엎고 있어요.
문구 잡는 순서를 어떻게 두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3
팀장눈치독립
안내문이 전화 통화 뒤에 나가는 건가요 아니면 문서가 먼저 도착하는 건가요? 순서에 따라 첫 문장이 달라질 것 같아서요.
자차처리한불사조
대부분 문서가 먼저 갑니다. 전화는 고객이 먼저 하시는 편이에요.
지방출장독립
문서가 먼저 도착하는 구조라면 결론을 숨기지 않되 결론 바로 뒤에 근거를 붙이는 순서가 오해를 덜 사는 편인 것 같아요. 결론을 뒤로 미루면 읽는 쪽에서는 뭔가 감춘다는 인상을 받기 쉽고, 결론만 툭 던지면 왜냐는 전화가 오니까요. 제가 권하고 싶은 골격은 이렇습니다. 첫 문단에는 어떤 청구에 대해 어떤 결정이 났는지를 한두 문장으로 적고, 그 문장 안에 근거가 되는 약관 항목의 이름을 같이 넣어요. 그다음 문단에서 그 약관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고, 이번 건의 사실관계가 그 문구의 어느 부분에 해당한다고 본 것인지를 연결해요. 마지막 문단에는 이의신청과 분쟁조정 같은 다음 절차와 문의 창구를 적습니다. 고객이 첫 줄만 보고 전화하시는 건 첫 줄에 근거가 없어서인 경우가 많아요. 결론과 근거 항목명이 한 문장에 있으면 최소한 무엇 때문인지는 알고 전화를 하시게 됩니다. 문장은 회사가 이렇게 판단했다는 사실 전달로 쓰고, 고객이 무엇을 잘못했다는 식의 표현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케이스마다 사유가 달라서 정답 문구는 없지만, 결론 근거 다음절차 세 덩어리는 어느 건이든 유지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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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