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폰이랑 개인 폰을 따로 쓰는데 고객한테 어느 번호를 드려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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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번호로 오면 답은 하되 업무용 번호로 다시 보내드리면서 이 번호로 주시면 더 빨리 확인된다고 한 번 안내하는 식이 무난하더라고요. 두어 번 그렇게 하면 대개 옮겨가요. 처음부터 개인 번호가 나가지 않게 명함에 업무용만 적는 게 제일 근본적이고요.
명함에 업무용만. 지금 명함에 둘 다 있어서 그랬나 봐요.
선을 너무 딱 자르면 급한 상황에서 고객이 연락 못 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개인 번호로 오는 건 막기보다, 그 번호로는 퇴근 후에 답을 안 한다는 것만 스스로 정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어차피 두 번호가 다 있는 상황이면 하나를 없애기보다 시간대로 나누는 게 현실적일 수 있어요.
업무용과 개인용 번호 사이의 선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가 어려운 편이라, 처음에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거의 전부인 것 같아요. 먼저 개인 번호가 나가는 경로를 막는 게 우선이에요. 명함, 문자 서명, 메신저 프로필 어디에도 개인 번호가 없어야 하고, 현장에서 번호를 불러드릴 때도 업무용만 말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이미 나간 번호는 어쩔 수 없지만 새로 나가는 걸 막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줄어들어요. 이미 개인 번호로 오는 고객께는 답은 드리되 업무용 번호로 다시 연락드리면서 앞으로는 이 번호로 주시면 기록이 남아서 처리가 빠르다고 한 번만 안내하는 걸 권해요. 고객 입장에서 이득이 되는 이유를 대면 대개 옮겨가시더라고요. 그리고 개인 번호로 온 업무 연락도 내용은 반드시 회사 기록에 남겨두는 게 좋아요. 나중에 언제 무슨 연락이 있었는지 다툼이 되면 개인 폰에만 있는 기록은 꺼내기 곤란한 경우가 있어서요. 회사마다 업무용 폰 운영 기준이 다를 수 있으니, 퇴근 후 응답 범위까지 포함해서 한 번 확인해두면 선을 지키는 데 근거가 생기는 것 같아요.
개인 번호로 온 것도 회사 기록에. 이건 놓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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