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낳고 집에 있는 동안 1차를 시작하려는데 아이 낮잠 시간만으로 될까요
답변 6
육아하면서 1차 넘긴 분들 글이 꽤 있어요. 공통점은 긴 시간이 안 나오니까 공부 단위를 짧게 잘랐다는 거예요. 한 장을 한 번에 읽는 게 아니라 조문 몇 개 단위로 끊어서 언제 깨도 거기서 멈출 수 있게요. 끊기는 게 문제가 아니라 다시 이어붙이는 게 안 되면 문제인데 단위를 작게 하면 이어붙이기가 쉬워요.
단위를 작게 자른다는 게 핵심이네요. 조문 단위로 해보겠습니다.
조건이 되냐 안 되냐로 보면, 하루 두세 시간이 끊겨서 나오는 상황에서 1차를 준비한 분들이 있으니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다만 방식이 일반 수험 글과 달라야 해요. 첫째, 새 진도는 낮잠 시간에 하고 복습은 아이 옆에서 해요. 복습은 요약 노트나 암기 카드처럼 눈만 있으면 되는 형태로 만들어서 수유하거나 아이가 놀 때 옆에서 보는 거예요. 새 진도는 집중이 필요하니 조용한 시간에만요. 둘째, 진도 계획을 주 단위가 아니라 이 주 단위로 잡으세요. 아이가 아프면 일주일이 통째로 날아가는데 주 단위 계획이면 매번 실패한 기분이 들어서 접게 돼요. 이 주 단위면 한 주 못 해도 다음 주에 메울 여지가 있어요. 셋째, 시험이 서울에서 치러진다고 공고에 있으니 당일 아이를 맡길 곳을 미리 생각해두세요. 지방이시면 전날 이동까지요. 이게 안 되면 공부가 다 돼도 시험을 못 봐요. 기다리는 것에 대해서는, 아이가 크면 시간이 늘어나는 건 맞는데 그때는 또 다른 일이 생기더라는 글이 많아요. 지금 조건에서 얕게라도 시작해두면 나중에 시간이 생겼을 때 출발점이 달라요. 케이스마다 다르니 무리는 마시고, 첫 한 달은 되는지 보는 기간으로 잡으시면 어떨까 싶어요.
시험 당일 아이 맡길 곳까지는 생각을 못 했네요. 이 주 단위로 계획 잡아보겠습니다.
저도 육아 중인데 복습을 아이 옆에서 한다는 게 진짜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그리고 아이가 아파서 며칠 통째로 못 하는 주가 오면 그 주는 계획에서 지우세요. 메우려고 하면 다음 주까지 무너져요. 못 한 주는 없던 걸로 하고 이어가는 게 오래 가는 방법이라는 글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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