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반대는 안 하지만 이해도 못 해서 집에서 공부하기가 부담돼요
답변 4
기간이랑 시간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효과가 있다는 글이 많아요. 내년 봄까지 평일 저녁 두 시간 주말 반나절, 이렇게 끝이 있는 계획으로요. 막연히 공부한다고 하면 상대는 언제까지인지 몰라서 불안해지고 그게 눈치로 나오는 것 같아요. 1차 시험일이 공고에 있으니 그 날짜를 같이 보여주세요.
끝이 있는 계획으로 보여준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시험일부터 같이 볼게요.
설명하는 방법이랑 시간 확보를 나눠서 생각하면 좀 정리가 돼요. 설명은 시험이 뭔지보다 이게 끝나면 뭐가 달라지는지를 얘기하는 게 통하는 편이에요. 자격을 따면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그게 가족한테 어떤 의미인지요. 시험 제도 설명은 상대가 관심이 없으면 안 들어와요. 그리고 1차와 2차가 있고 1차 합격이 다음 해까지 유효하다는 정도는 알려두시면 "1차 붙었는데 왜 또 하냐"는 상황을 미리 막을 수 있어요. 시간 확보는 공부 시간을 정하는 것만큼 공부 안 하는 시간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는 글이 많았어요. 주말 반나절은 공부, 나머지 반나절은 무조건 가족 시간 이렇게요. 그러면 공부 시간에 눈치가 덜하고 상대도 예측이 돼요. 그리고 집에서 책을 펴는 게 상대한테는 "같이 있는데 혼자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가능하면 공부는 밖에서 하고 집에서는 안 하는 분도 있어요. 장소를 분리하면 집에 오는 순간 공부가 끝난 걸로 보여서 갈등이 줄어요. 케이스마다 다르고 부부 사이 문제라 단정은 못 하지만, 시작 전에 이 대화를 하신 것 자체가 나중에 문제 되는 걸 많이 줄이는 것 같아요.
공부 안 하는 시간을 정한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주말 반나절은 가족 시간으로 못 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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