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나와서 보험 수업 하나 안 들었는데 1차부터 시작해도 되는 시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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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상 1차는 학력이나 전공 제한이 없어서 접수 자체는 문제가 없어요. 기초 과목을 따로 보는 사람은 거의 못 봤고, 보통은 기본서 첫 장에서 용어를 같이 익히는 식으로 가는 것 같아요. 처음이라 낯선 건 전공자도 비슷하다고들 해요.
전공자도 낯설다는 말에 조금 안심이 되네요.
기초 과목을 따로 보는 것보다 기본서로 바로 들어가는 쪽을 권해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1차 세 과목이 다 시험용으로 정리된 내용이라 법학이나 경제학 배경이 없어도 읽히도록 쓰여 있는 편이에요. 상법 보험편이나 보험업법은 조문 수가 많지 않아서 기본서에서 조문 구조를 설명해주고요. 손해사정이론도 용어를 처음부터 풀어주는 책이 많아요. 다른 하나는 기초 과목을 먼저 보면 시험에 안 나오는 데서 시간을 쓰게 되기 쉬워요. 민법 총칙을 먼저 보다가 진도가 안 나가서 접었다는 글을 꽤 봤어요. 다만 첫 한 달은 진도가 안 나가는 게 정상이에요. 용어 하나 찾아보는 데 시간이 걸리고 같은 문장을 몇 번씩 읽게 되는데, 그게 기초를 안 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거치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두 번째 회독부터 속도가 붙는다는 얘기가 많아요. 비전공이 걸리면 기출 한 회를 먼저 풀어보세요. 점수는 의미가 없고, 문제가 어떤 식으로 묻는지 보면 뭘 몰라서 틀리는지가 보이는 편이에요.
기출 한 회 먼저 풀어보고 기본서 들어가겠습니다.
덧붙이면 비전공이 걸리는 분들이 용어집을 따로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기본서 첫 회독에서 모르는 용어를 여백에 한 줄씩만 적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얘기가 많아요. 따로 노트를 만들면 그것만 하다 진도가 안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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