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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병리번호로 원본 보고서를 받아두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궁금해요

구상권맞은달팽이37· 조회 91
선배가 병리번호를 챙기라고 했는데 이유를 못 물어봤습니다. 진단서에 진단명이 다 적혀 있는데 굳이 번호까지 왜 필요한지 궁금해요. 어디에 쓰이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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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우산

한 사람에게 검체가 여러 개인 경우가 많아서예요. 번호가 있어야 진단서 코드가 어느 검체를 근거로 붙었는지 특정이 되고, 나중에 보고서가 추가되거나 정정될 때도 어느 건이 바뀐 건지 추적이 됩니다. 번호 없이 진단명만 들고 있으면 자료가 늘어날수록 대조가 어려워집니다.

구상권맞은달팽이37

검체가 여러 개일 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대인접수한두꺼비

검체가 여러 개라서라는 답에 이어, 병리번호가 약관의 어느 자리에서 쓰이는지를 적어 볼게요. 첫째, 진단확정 시점이에요. 개별 암 약관은 진단확정을 병리 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의 조직검사·미세바늘흡인검사·혈액검사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하고, 시점을 검사 결과보고 시점으로 둬요. 진단서 발급일이 아니라 병리보고서의 결과보고일이 보장개시일이나 보험기간과 비교되는 날짜라는 뜻이라, 그 날짜는 번호가 붙은 보고서 원본에서만 확정돼요. 둘째, 코드 불일치예요. 임상의가 C 코드로, 병리가 D 코드로 쓰는 식으로 진단서 코드와 병리 소견이 다른 사례가 있고, 대법원 판결과 분쟁조정 결정례가 반복해서 본 쟁점이 바로 어느 병리 결과를 토대로 그 진단서가 나왔느냐예요. 병리번호가 있어야 그 대응이 특정돼요. 셋째, 원발부위와 전이예요. 약관 별표는 이차성 악성신생물(C77~C80)이 있을 때 일차성 암이 확인되면 원발부위 기준으로 분류하되 진단확정 시점은 원발암 시점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적어요. 전이 검체와 원발 검체가 따로 있으면 어느 번호가 어느 부위인지로 담보와 시점이 갈려요. 챙기실 건 병리보고서 원본(번호, 검체 부위, 최종 진단, 결과보고일, 판독 의사)이고, 진단서를 요청할 때 진단 근거로 삼은 병리번호를 진단서나 소견서에 적어 달라고 하시면 대조가 한 번에 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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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