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손사인SONSAIN

출퇴근 지하철에서 하루 한 시간 나오는데 이 시간에 뭘 하는 게 제일 남을까요

이론노트· 조회 69
왕복 한 시간 정도 지하철을 타요. 서서 가는 날이 많아서 책 펴기는 어렵고 폰으로 뭔가 보는 정도예요. 인강을 듣자니 소리가 안 들리고 요약을 보자니 눈만 아프고 이 시간이 아까운데 뭘 해야 남는지 모르겠어요. 비슷한 분들은 이 시간 어떻게 쓰세요?

답변 6

case_memo

지하철은 "새로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어제 틀린 걸 다시 보는" 시간으로 쓰는 게 남아요. 전날 오답 다섯 개를 폰 메모에 적어두고 오가면서 그것만 보세요. 새 내용은 집중이 안 되는 곳에서 하면 다 새요.

회독중

저는 업법 숫자 같은 단순 암기만 지하철에서 하고 있어요. 앉으면 기출 한두 문제, 서면 카드. 이해 필요한 건 아예 안 해요. 그래도 한 달 쌓이니까 꽤 되더라고요.

이론노트

단순 암기만. 오답 다섯 개. 이 둘로 시작해볼게요

산책자

반대로 그 한 시간을 공부에서 빼는 것도 답이에요. 퇴근 후 두 시간이 있는 분이라면 지하철에서 쉬고 책상에서 집중하는 게 총량으로는 더 나올 때가 있어요. 지하철에서 억지로 뭘 하다가 저녁 집중이 흐트러지면 손해거든요. 일주일씩 두 방식 다 해보고 저녁 집중이 어느 쪽이 나은지로 정하시면 됩니다.

주경야독

지하철에서 인강 들으실 거면 소리 말고 자막 켜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저는 그것도 눈이 아파서 결국 카드로 돌아왔어요.

약관정독하는계약자

지하철 한 시간은 '서서, 폰으로, 끊겨도 되는' 공부에 맞춰야 남습니다. 1차 과목을 그 조건에 맞춰 나눠 보면 할 일이 분명해져요. 1차는 1교시 80분에 보험업법과 보험계약법(상법 보험편), 2교시 40분에 손해사정이론을 보고, 매 과목 40점 이상에 평균 60점 이상이 합격 기준입니다. 지하철에 가장 맞는 건 보험업법의 숫자와 요건이에요. 손해사정사 교육은 등록일 기준 2년마다, 손해사정업 법인은 상근 손해사정사 2명 이상, 결원은 2개월 안 충원, 등록 뒤 1개월 안 개업처럼 짧게 끊어지는 사실이 많아서, 30초짜리 확인을 수십 번 반복하기 좋습니다. 보험계약법은 조문을 소리 없이 읽는 방식이 맞아요. 그날 진도 범위의 상법 보험편 조문을 폰 메모에 붙여 두고, 한 정거장에 조문 하나씩 읽으면서 요건과 효과를 머릿속으로 나눠 보는 겁니다. 고지의무 위반을 안 날부터 1개월 안에 해지해야 한다는 기간처럼, 숫자는 조문에서 직접 보는 게 교재 요약보다 오래 남아요. 이해가 필요한 판례나 이론 설명은 책상 몫으로 두세요. 도구는 두 가지면 충분합니다. 전날 틀린 문제를 캡처한 사진 앨범 하나, 과목별 숫자와 요건을 조문 순서대로 모은 메모 하나. 가는 길엔 앨범의 오답을 다시 풀고, 오는 길엔 메모의 숫자를 가린 채 떠올려 보는 식으로 역할을 나누면 30분씩 두 번이 서로 다른 공부가 됩니다. 일주일 해 보고 저녁 공부 집중이 떨어진다면 오는 길은 쉬는 시간으로 돌리셔도 됩니다. 한 주 전체 공부량이 줄지 않는 쪽을 택하시는 게 기준이에요.

이어서 읽기

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