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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판례 · 결정례금감원 분쟁조정암 진단비

치료받지 않은 유방암 진단 미고지, 뚜렷한 사기의사 아님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제2013-26호2013. 09. 24

한 줄 결론인용 — 달리 반증이 없는 한 보험회사는 약관이 정한 사망보험금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실무 포인트사기 취소는 고지의무 위반보다 훨씬 엄격하다. TM 계약은 스크립트가 아니라 실제 녹취에서 무엇을 물었는지가 결정적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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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영상검사로 유방암 진단(조직검사 권유)만 받고 치료 없이 TM 보험에 가입한 뒤 사망했을 때, 약관의 사기에 의한 계약(취소)에 해당하는가.

사실관계

  • 1피보험자(계약자 겸 피보험자, 신청인의 배우자)는 2008. 1. 14. 영상의학과에서 유방촬영술과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판독 결과 유방암 진단으로 조직검사를 권유받았다. 조직검사나 치료는 받지 않았다.
  • 22009. 8. 13. 전화(TM)로 생명보험회사의 보험에 가입했다. 약관 제29조는 보장개시일부터 2년(진단계약의 질병은 1년)이 지나면 민법 제110조의 취소권을 행사하지 않되, 대리진단 · 약물복용으로 진단절차 통과, 진단서 위 · 변조, 청약일 이전 암 또는 에이즈 진단확정을 숨기고 가입한 등 "뚜렷한 사기 의사"로 계약이 성립했음을 회사가 증명하면 보장개시일부터 5년 이내에 취소할 수 있다고 정했다.
  • 3피보험자는 2010. 3. 23. 뼈 · 골수의 속발성 악성신생물과 유방의 악성신생물 진단으로 입원 · 항암치료를 받았고 2012. 3. 7.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유족이 2012. 3. 15. 사망보험금 3천만 원을 청구하자 보험회사는 손해사정 뒤 2012. 5. 25. 가입 전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숨긴 것이 뚜렷한 사기 의사에 해당한다며 계약을 취소했다.

위원회의 판단

  • 1약관 제29조는 민법의 사기 취소와 달리 취소 사유를 "뚜렷한 사기 의사"로 제한하고 그 예를 열거한다. 법원은 이 사유들이 한정적 열거인지 예시인지 다툼이 있더라도 예시라고 볼 때조차 고객유리해석 원칙에 비추어 고지의무 위반이 암 · 에이즈 진단확정을 숨긴 것과 동등하게 취급될 정도의 뚜렷한 사기행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서울고등법원 2012. 6. 28. 선고 2012나9937 판결). 따라서 약관상 뚜렷한 사기 의사는 민법상 사기보다 제한적 · 엄격하게 판단해야 하고, 이것이 작성자 불이익 · 동종제한의 원칙에도 맞는다.
  • 2이 약관에는 암의 진단확정 규정이 따로 없으나 대부분의 암 약관은 병리 전문의가 조직검사 · 미세바늘흡인검사 · 혈액검사의 현미경 소견을 기초로 진단확정하도록 정한다. 피보험자의 유방암 진단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촬영술 · 초음파 결과로 판단한 것이고 조직검사를 권유받은 상태였으므로 약관상 "암의 진단확정"으로 인정하기 곤란하다.
  • 3설령 진단확정으로 보더라도 사기 취소에는 보험회사를 기망해 착오에 빠뜨리고 승낙하게 하려는 고의가 입증돼야 한다. TM 표준 스크립트에는 5년 이내 암 등의 "진단이나 치료"를 물었지만, 실제 계약 녹취록에서는 "암이나 백혈병 … 에 의해서 치료받으신 적 없으신거죠?"라고만 물어 암 진단 사실은 묻지 않았다. 진단 후 치료를 받지 않은 피보험자가 묻지도 않은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뚜렷한 사기 의사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 4보험회사가 원용한 제2001-38호 결정(해약 취소 뒤 간암 의증 미고지를 사기로 본 사안)은 약관 조문이 없어 민법으로 판단한 것이어서 약관상 뚜렷한 사기 의사를 다루는 이 사건과 쟁점이 다르다.

결론

인용 — 달리 반증이 없는 한 보험회사는 약관이 정한 사망보험금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

진단비 · 수술비 · 특정질병 분쟁조정 결정 93건 — 신청인 쪽 51 · 보험사 쪽 28, 결정마다 판단 기준 보기

실무에서 보는 것

  • 사기 취소는 고지의무 위반보다 훨씬 엄격하다. 해지 제척기간(2년)이 지난 뒤 보험회사가 꺼내는 "뚜렷한 사기 의사" 취소는 회사가 증명해야 하고, 약관이 든 예(암 · 에이즈 진단확정을 숨김)와 같은 수준이어야 한다.
  • 영상검사 소견만으로는 약관상 암의 진단확정이 아니다. 무엇을 "진단"으로 볼지는 약관의 진단확정 정의로 가른다.
  • TM 계약은 스크립트가 아니라 실제 녹취에서 무엇을 물었는지가 결정적 증거다. 청구 단계에서 녹취록을 확보해 질문 문언을 확인한다. 2013년 결정으로 당시 약관 기준이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당해 보험약관 제27조(계약전 알릴의무), 제28조(계약전 알릴의무 위반의 효과), 제29조(계약취소권의 행사제한)
  • 민법 제110조(사기,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
  • 서울고등법원 2012. 6. 28. 선고 2012나9937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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