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손사인SONSAIN

손해사정 조사팀의 하루 — 외근 7 : 내근 3, 업무 강도는 10점 중 8~9점

열손사· 조회 9
손해사정법인 조사팀 일은 출퇴근이 자유로운 대신 강도가 높다. 여러 업종을 거쳐 온 내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8~9점이다. 낮에는 피보험자와 병원을 돌고 저녁에 사무실에서 보고서를 쓰는 생활인데, 2023년 8월 기준 보험사 수수료가 줄어 힘든 만큼 벌지는 못한다. 스트레스에 약하다면 맞지 않는 일이다. 핵심만 먼저 - 외근이 70%, 내근이 30% 정도다 - 하루 피보험자 2~3명, 병원 5~6곳을 확인하면 평균보다 조금 더 하는 수준이고, 이렇게 매달 하면 350만 원 이상이다 - 피보험자 1명, 병원 2~3곳 정도면 250만 원 안팎이겠지만 일이 쌓여 그렇게 일하기 어렵다 - 보고서는 쉬운 건 15~20분, 어려운 건 1시간을 넘긴다 - 돈이 걸린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 구조가 강도를 높인다 비교의 기준 요즘 유튜브에는 직업인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며 찍는 영상이 많다. 나를 찍어 줄 사람은 없으니 글로 대신 남긴다. 2023년 8월 기준 나는 39살이고, 이 일 전에 여러 직장을 거쳤다. 토목설계 회사에서 지반설계 외주를 맡았고, 대형마트에서 청과를 담당했고, 화장품 유통회사 파트장을 지냈고, 의류 사업을 직접 하기도 했다. 다 적기 힘들 만큼 많다. 그래서 다른 일과 견주어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밖에서 출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다. 나는 빠르면 오전 9시, 늦으면 11시쯤 하루를 시작했다. 대부분 피보험자를 만나러 가거나 병원에 서류를 떼러 간다. 그렇게 돌다가 오후 4~5시쯤 사무실로 돌아오고, 바로 집으로 가는 날도 많다. 사무실로 돌아오면 돌아와서는 손해사정 보고서를 쓴다. 단순한 건은 금방 끝나지만 까다로운 건은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결국 쉬운 건이 많은 달이 수입이 좋다. 보고서를 마치면 그날 새로 들어온 수임 서류를 뽑아 다음 날 일을 준비한다. 이렇게 하면 이르면 6시 반, 늦으면 8~9시에 끝난다. 나는 남들만큼 일에 욕심을 내지 않았다. 보통 9~10시에 시작해 6시 전에 마쳤고, 그래도 평범한 직장인 월급 정도는 벌었다. 왜 이렇게 힘든가 일의 뼈대는 단순하다. 밖에서 피보험자를 만나고 병원을 확인한 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사무실에서 보고서를 쓴다. 말로는 쉬운데 단계마다 돈이 걸려 있어서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다. 피보험자나 계약자, 보험사 담당자 모두 이해관계가 있고 조사팀은 그 사이에서 움직인다. 어느 회사, 어느 업종이든 문제는 있다. 다만 이 일은 일과 관련된 모든 것이 직접 부딪쳐 오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함께 지치기 쉽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격이라면 피하는 편이 낫다. 정리하면 조사팀의 하루는 외근으로 시작해 보고서로 끝나고, 강도는 높은데 2023년 무렵 수수료가 줄어 보상은 예전만 못하다. 그래서 이 일을 하겠다는 사람에게 나는 늘 자격증부터 따고 들어가라고 말한다. 그래야 같은 일을 하고도 더 많이 보상받고, 그만큼 스트레스도 덜하다.

이 글과 닿는 지식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익명으로 올라갑니다 · 로그인은 올릴 때 한 번(카카오 · 네이버)

현업 · 합격생이 답하고, 답이 달리면 알림으로 알려 드립니다.다른 질문 둘러보기 →

이어서 읽기

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