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례 · 결정례대법원 판례손해사정사 · 변호사법
보수 받고 배상액 결정에 중재 · 화해하는 것은 손해사정 아님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00. 6. 19. 선고 2000도14052000. 06. 19
한 줄 결론상고기각 — 보수를 받고 배상액 합의를 대행한 손해사정인의 변호사법 위반 유죄와 추징이 확정됐다.
실무 포인트손해사정과 합의 대행의 경계를 그은 판결이다. 2000도513 · 2021도10046 과 함께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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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손해사정인이 금품 · 보수를 받기로 하고 교통사고 피해자 측과 가해자 보험사 사이의 손해배상액 결정에 관해 중재나 화해를 하는 것이 손해사정에 필요한 사항인가.
사실관계
- 1손해사정인인 피고인이 변호사가 아니면서 다른 사람과 공모해, 손해사정업무를 빙자해 교통사고 피해자와 보험회사 사이의 화해에 관여했다.
- 234회에 걸쳐 피해자가 보험회사에서 받은 합의금의 10% 정도인 합계 48,550,000원을 수수료로 받았고, 14회에 걸쳐 합의금의 약 10%를 수수료로 받기로 약속하고 합의절차를 진행했다.
- 3제1심은 구 변호사법 제90조 제2호 위반(일반의 법률사건에 관한 화해 법률사무 취급)으로 유죄를 인정하고 수수료 중 피고인이 취득한 80%인 38,840,000원을 추징했다. 원심이 이를 유지하자 피고인이 상고했다.
법원의 판단
- 1손해사정인은 손해발생사실의 확인, 보험약관 및 관계 법규 적용의 적정 여부 판단, 손해액 및 보험금의 사정, 기타 손해사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업무로 한다(당시 보험업법 제204조의4).
- 2업무 수행 중 보험회사의 요청에 따라 손해사정보고서 기재 내용의 근거를 밝히고 타당성 여부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필요할 경우는 있다.
- 3그러나 금품을 받거나 보수를 받기로 하고 교통사고 피해자 측과 가해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회사 사이에서 이루어질 손해배상액의 결정에 관해 중재나 화해를 하는 것은 손해사정인의 업무범위에 속하는 손해사정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이라 할 수 없다(94도563 판결).
- 4피고인이 합의금의 약 10%를 수수료로 받으며 화해에 관여한 것을 변호사법 위반으로 본 원심에 손해사정인의 업무범위나 변호사법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추징액 산정도 수긍된다.
결론
상고기각 — 보수를 받고 배상액 합의를 대행한 손해사정인의 변호사법 위반 유죄와 추징이 확정됐다.
실무에서 보는 것
- 손해사정과 합의 대행의 경계를 그은 판결이다. 사정보고서의 근거 설명 · 타당성 의견 개진까지는 업무 범위이지만, 합의금의 일정 비율을 받고 배상액 결정에 중재 · 화해로 개입하면 변호사법 위반이다.
- 수수료 구조가 결정적이었다. ‘합의금의 10%’처럼 배상액 결정 자체에 연동된 보수는 손해사정 보수가 아니라 화해 법률사무의 대가로 평가된다.
- 2000도513 · 94도563과 같은 계열이다. 판결 당시 조문은 구 보험업법 제204조의4이고 현행 보험업법은 손해사정사의 업무와 금지행위를 따로 두고 있으므로 현행 조문을 함께 본다. 관여의 정도 · 보수 형태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구 보험업법 제204조의4(손해사정인의 업무)
- 구 변호사법(2000. 1. 28. 법률 제6207호로 전문 개정되기 전의 것) 제90조 제2호(현행 제109조 제1호)
- 대법원 1994. 5. 10. 선고 94도563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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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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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현업 손해사정사인 운영자(열손사)가 국가법령정보센터 · 금융감독원 등 원문과 대조해 검수했습니다. 제도와 용어를 설명하는 페이지이며, 개별 사안의 보험금 지급 여부 · 금액 · 등급은 약관 정의와 기록을 대조해 판단할 일이라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표시된 원문 기준이며, 원문이 바뀌면 원문이 우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