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70만 명 가까이 — GA 확대 · N잡 설계사 급증과 금감원 감독 방향
열손사· 조회 1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보험 판매채널 자료를 보면, 보험 영업의 중심이 전속 설계사에서 GA(법인보험대리점)와 부업으로 일하는 N잡 설계사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 설계사 수는 70만 명에 가까워졌고, 유지율과 불완전판매 지표는 나아졌지만 해외와 비교하면 갈 길이 남아 있다. 금감원은 2026년에 수수료 규제와 N잡 설계사 내부통제를 더 촘촘히 보겠다고 밝혔다.
핵심만 먼저
- GA 소속 설계사는 31만 9천 명으로 전년보다 10.6% 늘었다.
- N잡 설계사는 229.9% 급증했지만, 월평균 소득은 약 13만 원으로 전업 설계사(329만 원)와 차이가 크다.
- 25개월 차 계약 유지율은 73.8%로 4.6%p 올랐고, 불완전판매율은 0.022%까지 내려갔다.
- 금감원은 초년도 수수료 1,200% 룰 점검, N잡 설계사 교육 · 광고 단속, 방카슈랑스 쏠림 억제를 예고했다.
숫자로 본 판매 채널의 변화
GA가 커지는 배경은 수수료 수준과 일하는 방식의 자율성이다. GA 소속 설계사는 31만 9천 명으로 한 해 사이 10.6% 늘었다. 부업으로 보험 영업을 하는 N잡 설계사는 229.9% 늘었고, 이 증가가 전속 설계사 수(21만 5천 명)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소득을 보면 그림이 다르다. N잡 설계사의 월평균 소득은 13만 원 안팎이고, 전업 설계사는 329만 원이다. 부업 설계사 대부분이 지인 위주로 작게 활동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판매의 질은 어떻게 바뀌었나
계약을 받고 곧 갈아타게 하는 영업, 설명이 부족한 판매는 오래된 문제였는데 지표는 나아지는 쪽이다. 25개월 차 유지율은 73.8%로 전년보다 4.6%p 높아졌다. 다만 싱가포르(96.5%), 일본(90.9%)과 견주면 아직 차이가 크다.
전체 불완전판매율은 0.022%로 내려갔다. 채널별로는 온라인(CM)이 0.002%로 가장 낮았고, 텔레마케팅(TM)과 전속 설계사 채널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은행 창구 판매(방카슈랑스)는 유지율에서 강점을 보였고, CM 채널은 판매 과정의 정확성에서 앞섰다.
2026년 감독에서 달라지는 것
첫째, 1,200% 룰. 초년도 모집수수료를 월 보험료의 1,200% 안으로 묶는 규제를 철저히 모니터링한다. GA끼리 높은 수수료로 설계사를 빼 가는 경쟁을 막겠다는 취지다.
둘째, N잡 설계사 내부통제. 전문성이 부족해 생기는 소비자 피해를 줄이려고 교육을 강화하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식의 과장 광고를 집중 단속한다.
셋째, 방카슈랑스. 특정 보험회사 상품으로 판매가 몰리는 것을 막고, 은행 창구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공시 의무를 강화한다.
일하는 사람과 소비자가 볼 것
설계사 수가 늘어난 만큼 이제는 질이 문제다. GA의 비중은 앞으로도 커질 가능성이 높고, N잡 설계사는 시장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설계 · 판매 쪽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수수료 규제와 광고 단속 방향을 알고 전문성을 쌓는 것이 오래 버티는 방법이다. 소비자 쪽에서는 지인 권유 하나로 정하기보다 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이 낮은 채널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리하면
2025년 보험 판매 시장은 양으로는 크게 늘었다. GA 31만 9천 명, N잡 설계사 229.9% 증가가 그 증거다. 동시에 N잡 설계사의 낮은 소득, 해외보다 낮은 유지율은 내실이 따라오지 못했다는 신호다. 금감원의 2026년 감독은 수수료 경쟁, 부업 설계사 관리, 은행 창구 판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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