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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판례 · 결정례금감원 분쟁조정뇌 · 심장 진단비

흉통 후 급사, 검안서 급성심근경색 의증이면 임상 소견만으로 진단확정 인정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제2003-71호2004. 02. 17

한 줄 결론인용 — 시체검안서의 사망원인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자금을 지급하라(지연이자는 약관에 따라 가산).

실무 포인트사망 후 진단확정은 약관이 임상학적 소견을 허용하는지가 먼저다. 허용하면 정황 증거의 일관성이 판단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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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흉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도착 시 사망한 피보험자의 시체검안서 사인이 급성심근경색(의증)인 경우 약관상 진단확정으로 보아 치료자금을 지급하는가.

사실관계

  • 1신청인은 2003. 6. 16. 남편을 피보험자로 하는 보험(월 보험료 54,500원, 주계약 1,600만 원)에 가입했다. 약관 제16조는 급성심근경색증(I21 · I22 · I23)의 진단확정을 병리학적 · 세포학적 · 이학적 · 임상학적 · 수술 소견의 "전부 또는 그 중의 일부"를 기초로 하도록 정했고, 제24조 제2항은 사망 뒤 급성심근경색증이 직접 원인으로 확인되면 사망일을 진단확정일로 보아 치료자금을 지급한다고 정했다.
  • 2피보험자는 2003. 9. 4. 친구와 저녁식사를 한 뒤 과수원 부근에서 쓰러졌다. 19:45 119 신고, 20:01 구급대 도착 당시 호흡 · 맥박 · 동공반응이 없었고, 20:30 대학병원 도착 시 이미 사망한 상태(D.O.A.)였다. 시체검안서는 직접사인 "급성심근경색(의증)", 발병부터 사망까지 약 40분이라고 적었다.
  • 3보험회사는 흉통 호소는 주변인 진술일 뿐이고 의증 기재만으로는 진단확정이 없다며 책임준비금만 지급했다.

위원회의 판단

  • 1약관 문언상 다섯 가지 소견 모두를 근거로 진단할 수도 있지만 임상학적 소견만으로 진단을 확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병리 · 세포 소견은 사망 뒤에야 가능한 방법이다.
  • 2부검은 사인 규명에 유력하지만 한계가 있다(심근 괴사 소견은 혈관 폐쇄 후 30분 이상 지나야 시작되고, 관상동맥 혈전은 사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용해된다). 타살 가능성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오로지 보험금 지급사유를 알기 위해 시체를 해부해야 한다면 사회통념상 수긍하기 어렵고, 유가족이 가입 사실이나 지급사유를 모른 채 장례를 치르면 지급이 전혀 불가능해진다.
  • 3사망 뒤 진단은 검사 방법의 한정, 사후 신체변화, 검사 정확성 면에서 생존 시 진단과 다를 수밖에 없으므로, 제24조 제2항의 "사망원인의 확인"에 요구되는 정확성은 제23조의 진단확정과 같은 수준으로 볼 수 없다. 위원회는 1996년 96-23 사건에서도 검안 의사의 소견을 임상검사적 소견으로 인정한 바 있다.
  • 4응급진료부 간호기록지에 "갑자기 가슴통증 호소하면서 쓰러져 119 통해 내원"이라고 적혀 있고, 검안 의사는 2003. 10. 8. 진료확인서에서 심전도상 잡음, 고혈압 병력, 흉통 후 무호흡 등이 급성심근경색증을 강력히 시사하나 D.O.A. 상태라 확진 검사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급성심근경색(의증)은 확률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진단이므로 의학적 오류가 발견되지 않는 한 사실상 진단이 확정된 것으로 봐야 한다.

결론

인용 — 시체검안서의 사망원인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자금을 지급하라(지연이자는 약관에 따라 가산).

진단비 · 수술비 · 특정질병 분쟁조정 결정 93건 — 신청인 쪽 51 · 보험사 쪽 28, 결정마다 판단 기준 보기

실무에서 보는 것

  • 사망 뒤 진단확정의 출발점은 약관이 임상학적 소견만으로도 진단확정을 허용하는지다. 허용하면 흉통 · 병력 · 응급실 소견 등 정황의 일관성이 판단축이 된다.
  • "보험금을 위해 부검을 강요할 수 없다"는 논리가 처음 정리된 결정이다. 다만 상해 · 재해사망에서 외래성 입증이 문제 되는 사안(fss-2013-14)은 부검 거부의 불이익이 청구인에게 돌아가므로 구분한다.
  • 당시 약관 기준 — 지금 표준약관은 문언이 다를 수 있다. 같은 쟁점이라도 약관 문언 · 사실관계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해당 약관 제16조(급성심근경색증의 정의 및 진단확정) · 제23조 · 제24조 제2항
  • 시체해부및보존에관한법률 제2조
  • 금융분쟁조정위원회 1996. 7. 25. 결정 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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