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법은 보험을 생명보험 · 손해보험 · 제3보험으로 나눈다. 제3보험은 상해 · 질병 · 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모두 판매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 암 · 뇌 · 심 진단비, 후유장해, 입원일당, 수술비가 대부분 이 영역이다.
손해사정과의 관계가 두 가지다. 보험업법 제185조와 시행령 제96조의3 은 손해보험상품(보증보험 제외)과 제3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회사에 손해사정 의무를 두므로, 생명보험회사가 파는 제3보험도 손해사정 대상이다. 신체손해사정사 2차 시험은 제3보험의 이론과 실무를 한 과목으로 두고, 실무수습 기관에 신체 종목은 생명보험회사 · 생명보험협회가 포함된다.
표준약관은 질병 · 상해보험(손보) 약관과 생명보험 약관을 따로 두고 있어 같은 담보라도 면책 · 재해 정의가 다를 수 있다. 상해 정의는 손보 약관, 재해분류표는 생보 약관에서 본다.
생명보험 · 손해보험과의 관계는 상법에서 먼저 보인다. 상법은 재산상 손해를 보상하는 손해보험(제665조)과 생명이나 신체에 관한 보험사고에 급여하는 인보험(제727조)을 나누고, 상해보험(제737조)과 질병보험(제739조의2)을 인보험 장에 둔다. 상해보험에는 15세 미만자 등의 사망보험 무효 조항(제732조)만 빼고 생명보험 규정을 준용하고, 질병보험에는 성질에 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생명보험 · 상해보험 규정을 준용한다(제739조 · 제739조의3). 계약법은 인보험 쪽에 가깝지만, 보험업법이 이 영역을 별도 종목으로 떼어 두 업권이 함께 팔게 한 것이 제3보험이다.
보험기간은 법이 하나로 정하지 않고 계약마다 다르다. 질병 · 상해보험 표준약관은 보험기간을 "계약에 따라 보장을 받는 기간"으로 정의하고, 상해는 보험기간 중에 발생한 사고, 후유장해 · 입원 등은 보험기간 중 진단확정된 질병이나 상해를 기준으로 본다. 기간 길이에 따라 갈리는 규정도 있다. 계약 효력이 없어진 뒤 장해 악화를 반영하는 기간은 상해 발생일 · 진단확정일부터 보험기간 10년 이상 계약은 2년, 10년 미만은 1년 이내이고, 납입최고 기간은 14일(보험기간 1년 미만은 7일) 이상이며, 보험기간 90일 이내 계약은 청약을 철회할 수 없다.
실손의료보험은 갱신 · 재가입 구조라 보험기간이 끝나도 보장이 이어질 수 있다. 표준약관은 회사가 보장내용 변경주기가 끝나기 전까지 2회 이상 재가입 요건 · 보험료 수준 등을 알리고, 계약자 의사를 확인하지 못하면 직전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연장한다고 정한다. 보험중개사 시험도 생명보험 · 손해보험 · 제3보험 종목으로 나뉜다. 2025년 제31회에는 제3보험중개사 53명이 합격했고, 합격 여부는 금감원 ·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며 합격증은 등기우편으로 온다(금감원 2025-12-19 발표). 신체손해사정사 2차의 제3보험 과목과는 별개 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