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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조직검사 슬라이드 재판독을 요청해도 되는지 조심스러워요

마감주간· 조회 84
병리 결과가 애매해서 조직검사 슬라이드를 다른 병원에서 재판독 받아보고 싶습니다. 근데 이걸 요청해도 되는 건지 결과가 바뀌면 청구가 꼬일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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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4

두부

슬라이드 재판독 요청은 가능한 절차예요. 원 병원에서 조직 슬라이드나 블록을 대여받아 다른 병원 병리과에서 재판독을 받는 방식입니다. 다만 결과가 바뀌면 진단명과 담보가 달라질 수 있어서, 재판독을 진행하기 전에 목적과 가능성을 정리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손해액다투는다람쥐71

재판독으로 결과가 꼭 유리해진다는 보장이 없어서, 지금 병리가 애매한 지점이 정확히 뭔지부터 짚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판독차가 실제로 담보를 가르는 부분인지 확인하고 나서 재판독을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

마감주간

지금 병리에서 애매한 지점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자차처리한고슴도치

재판독을 요청해도 되는지는 약관이 무엇을 진단확정으로 보는지에서 답이 나와요. 병리학적 진단(조직 · 세침 · 혈액검사의 현미경 소견으로 병리 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가 내리는 진단)을 요구하는 약관에서는 병리 보고서가 곧 지급 요건이라, 슬라이드 재판독은 청구를 꼬이게 하는 절차가 아니라 요건 자체를 확인하는 절차예요. 대법원 2018다203395 판결은 임상적으로 악성이라도 병리상 양성이면 암이 아니라고 봤고, 2020다234538 판결은 고액암에도 병리 · 진단검사 전문의 요건이 적용돼 병리 결과와 다른 임상 진단서로는 부족하다고 봤어요. 반대로 병리 결과를 토대로 임상의가 쓴 진단서는 힘이 있어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 제2019-5호는 병리 전문의 두 사람의 조직검사 결과를 기초로 주치의가 쓴 진단을 병리학적 진단확정으로 인정했고, 보험사 의료자문이 그 진단을 대체하지 못한다고 짚었어요. 재판독을 받는다면 원 병리 보고서, 재판독 보고서, 둘을 종합한 주치의 소견서 세 장이 한 세트가 돼요. 순서는 원 보고서에서 애매한 문구가 정확히 무엇인지(침윤 여부, 등급, 형태 코드) 짚고, 그 문구가 약관 별표의 어느 분류를 가르는지 확인한 뒤, 슬라이드나 블록 대여로 다른 병원 병리과에 재판독을 의뢰하는 거예요.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오든 청구 서류는 병리 보고서 결과보고일 기준으로 정리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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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실무 견해는 작성자 개인의 의견이며 법률·손해사정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사건은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