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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동의 누락 무효 시 모집인 설명의무 위반 배상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06. 6. 29. 선고 2005다116022006. 06. 29
한 줄 결론상고 각 기각 — 계약은 무효이나 보험회사는 모집인의 설명의무 위반으로 보험금 상당액을 배상하되 계약자 과실 40%를 상계한 원심이 확정됐다.
실무 포인트서면동의 누락은 계약 무효와 보험사 손해배상이 함께 문제 된다. 과실상계가 붙는다는 점도 실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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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서면동의 없이 체결된 타인의 사망보험의 효력, 제731조 제1항이 편면적 강행규정인지, 모집인이 서면동의 요건을 설명하지 않아 무효가 된 경우 보험사의 책임.
사실관계
- 1계약자(피고)가 보험회사 영업소를 방문해 남편을 주피보험자, 자신을 종피보험자(배우자보장특약)로 하는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청약서의 주피보험자 자필서명란에 남편 이름을 자기가 적었다. 남편의 서면동의가 있었다는 다른 증거는 없었다.
- 2피고는 1999. 11. 28. 교통사고로 경추부 상해 등을 입었다. 보험회사(원고)는 계약이 상법 제731조 위반으로 무효라며 채무부존재확인을 구했고, 피고는 보험금 또는 손해배상을 반소로 청구했다.
- 3원심은 주피보험자 계약이 무효이고 종피보험자 계약도 함께 무효라고 하면서, 모집인이 서면동의 요건을 설명하지 않은 잘못이 있으므로 보험회사가 구 보험업법 제158조 제1항에 따라 보험금 상당액을 배상하되 피고의 과실 40%를 상계했다. 장해등급은 사고일부터 180일 경과 시점에 가까운 2000. 6. 15.경 진단(제3급)으로 정했다. 양쪽이 상고했다.
법원의 판단
- 1보험회사 상고 — 약관이 재해일부터 180일 내 등급이 확정되지 않으면 180일이 되는 날의 진단을 기준으로 정하도록 했고, 그 뒤 개선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2000. 6. 15.경 진단으로 제3급을 정한 것은 옳다. 신경인성 방광 장해 인정, 10회 분할 지급 보험금의 현가를 민사법정이율 연 5% 호프만식으로 계산한 것도 옳다(약관 예정이율 8.5% 적용 주장 배척).
- 2계약자 상고 — 타인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하는 계약은 체결 시 그 타인의 서면동의를 얻어야 하고(상법 제731조 제1항), 이는 강행법규라 위반하면 무효다. 대리 서명을 위임했다는 주장은 증거가 없다. 주피보험자 계약과 보험료가 구분돼 있지 않고 주계약 실효 시 배우자특약도 효력을 잃는다고 약관에 있으므로 종피보험자 계약도 무효다.
- 3제731조 제1항은 피보험자를 위한 편면적 강행규정이 아니므로 보험자도 무효를 주장할 수 있다. 무효임을 알면서 법률행위를 한 자가 강행법규 위반을 이유로 무효를 주장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신의칙 · 금반언 위반이 아니다. 과거 보험금을 지급했다는 사정만으로 신의를 공여했다고 볼 수 없다.
- 4모집인이 서면동의 요건을 설명하지 않아 계약이 무효가 됐으므로 보험회사는 보험금 상당액의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계약자도 청약서 · 약관을 검토해 서면동의를 받았어야 할 주의의무를 게을리했으므로 과실비율 40%는 형평에 반하지 않는다. 다만 서면동의는 체결 시까지 갖춰야 하므로 "사고 전까지 동의를 받지 못한 잘못"이라는 원심 설시는 부적절하나 결론에 영향이 없다.
결론
상고 각 기각 — 계약은 무효이나 보험회사는 모집인의 설명의무 위반으로 보험금 상당액을 배상하되 계약자 과실 40%를 상계한 원심이 확정됐다.
실무에서 보는 것
- 타인의 사망보험에서 피보험자 서면동의 흠결은 계약 무효로 이어지고, 무효는 보험자도 주장할 수 있다. 사후 동의나 보험금 지급 전력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 무효가 됐어도 모집인이 서면동의 요건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보험업법상 모집 관련 손해배상(현행 제102조)이 남는다. 다만 계약자 과실이 상계된다(이 사안 40%).
- 주피보험자 계약이 무효면 보험료가 분리되지 않은 배우자특약도 함께 무효라는 점, 장해등급 판정 시점을 180일 기준으로 본 점도 참고할 수 있다. 사실관계 · 약관 문언이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상법 제731조 제1항(타인의 생명의 보험) · 제638조의3 제1항
- 구 보험업법(2003. 5. 29. 개정 전) 제158조 제1항(현행 제102조 제1항)
- 민법 제137조(법률행위의 일부무효) · 제396조(과실상계) · 제763조 · 제2조 제1항
- 대법원 1996. 11. 22. 선고 96다37084 판결 · 1998. 11. 27. 선고 98다23690 판결 · 2004. 4. 23. 선고 2003다62125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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