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유예기간은 시효 기산점을 늦추지 않는다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05. 12. 23. 선고 2005다59383, 593902005. 12. 23
한 줄 결론상고기각 — 보험회사 승소 확정. 청구 · 심사 · 거절 · 분쟁조정이 있었어도 시효는 사고 발생 시부터 진행해 완성됐다.
실무 포인트'심사 중이었다'는 사정은 시효를 늦추지 않는다. 소송에서 응소하는 것도 중단 사유가 될 수 있다.
보상 결과 · 기타 · 청구인 못 받음(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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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약관 · 법령의 지급유예기간이 지난 뒤부터 시효가 진행하는지, 피고로서 응소한 것이 시효를 중단시키는지.
사실관계
- 1피보험자(피고)가 사고 발생일로부터 2년 이내에 약관 절차에 따라 구비서류를 갖춰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회사(원고)는 보험사고에 해당하는지 조사를 의뢰해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통보했고, 피보험자가 가지급보험금을 청구하자 결정이 안 됐다며 거절했다가 결국 보험사고가 아니라며 부지급 처리하면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알렸다.
- 2피보험자가 금융감독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해 심리가 진행되자 보험회사가 채무부존재확인 소를 제기해 조정이 결렬됐다. 피보험자는 반소로 보험금을 청구했고, 보험회사는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했다.
- 3약관 제27조 제1항은 청구서류를 접수한 날부터 3일 이내에 지급한다고, 상법 제658조는 지급할 보험금액을 정한 날부터 10일 내에 지급한다고 정하고 있었다. 원심은 시효가 완성됐다고 봤고 피보험자가 상고했다.
법원의 판단
- 1보험금청구권은 사고 발생으로 구체적 권리가 되므로 소멸시효는 원칙적으로 사고 발생 시부터 진행한다. 사고 발생 여부가 객관적으로 분명하지 않아 과실 없이 알 수 없었던 경우에만 알았거나 알 수 있었던 때부터 진행한다.
- 2약관 절차대로 청구했고 보험회사가 조사 후 보험사고가 아니라며 거절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사고 발생 여부가 객관적으로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아니다.
- 3약관의 3일, 상법의 10일 같은 지급유예기간이 있어도 시효는 사고 발생 시부터 진행하고, 유예기간이 지난 다음날부터 진행한다고 볼 수 없다.
- 4시효를 주장하는 자가 원고로 소를 내고 채권자가 피고로 응소해 적극적으로 권리를 주장해 받아들여지면 재판상 청구에 해당한다. 그 시효중단 효력은 피고가 현실적으로 응소한 때 생기고, 원고의 소 제기 시로 소급하지 않는다.
- 5조사 통보 · 가지급 거절 · 이의신청 안내 · 조정 중 소 제기 같은 사정만으로는 보험회사가 권리행사를 곤란하게 했거나 시효를 원용하지 않을 태도를 보인 특별한 사정이 아니어서 시효 항변이 권리남용이 되지 않는다.
결론
상고기각 — 보험회사 승소 확정. 청구 · 심사 · 거절 · 분쟁조정이 있었어도 시효는 사고 발생 시부터 진행해 완성됐다.
실무에서 보는 것
- 청구서를 냈다는 것, 보험회사가 심사 중이라는 것, 이의신청 안내를 받은 것, 금감원 조정 중이라는 것 — 이 판결 당시에는 어느 것도 시효를 멈추지 않았다. 지금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제40조가 분쟁조정 신청에 시효중단 효력을 주지만, 신청 전 시효 관리는 여전히 청구인 몫이다.
- 보험회사가 먼저 채무부존재 소를 냈을 때 응소하면 그 응소 시점에 시효가 중단된다. 응소 전에 시효가 완성됐으면 소용이 없다.
- 2005년 판결이라 당시 시효기간은 2년이었다. 2014년 상법 개정으로 보험금청구권 시효는 3년이 됐다. 사실관계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상법 제658조(보험금액의 지급) · 제662조(소멸시효), 민법 제166조 제1항 · 제168조 제1호 · 제170조
- 대법원 1993. 7. 13. 선고 92다39822 판결 · 2001. 4. 27. 선고 2000다31168 판결 · 2001. 12. 28. 선고 2001다61753 판결
- 대법원 1993. 12. 21. 선고 92다47861 전원합의체 판결
실손 · 보험금 청구할 때 · 6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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