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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판례 · 결정례대법원 판례화재 · 재물

원인 불명 화재도 공작물 하자로 번졌으면 공동원인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15. 2. 12. 선고 2013다616022015. 02. 12

한 줄 결론상고 모두 기각 — 공작물 하자를 화재 확산의 공동원인으로 본 책임 인정과 50% 경감이 그대로 확정.

실무 포인트발화점을 못 찾은 화재에서도 방화구획 · 소방설비 등 하자가 확산 원인이면 점유자 · 소유자 책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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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공작물의 설치 · 보존상 하자가 사고의 공동원인 중 하나인 경우의 책임과, 화재의 발화 원인이 하자가 아니거나 불명일 때 하자를 공동원인으로 볼 수 있는지.

사실관계

  • 1한 건물에서 화재가 나 인접 건물로 번져 이웃(소외 1 · 2)이 손해를 입었다. 이웃의 손해를 보상한 보험사(원고)가 화재 건물의 점유자 · 소유자(피고들)를 상대로 대위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 2원심(서울중앙지법 2013. 7. 10. 선고 2012나2230)은 건물 외벽 등이 내화구조가 아니고 자동소화장치 등 확산 방지 시설이 없는 설치 · 보존상 하자가 있었고 그 하자로 화재가 인접 건물에 연소되어 손해가 발생했다고 보아 공작물책임을 인정하되, 피고 1에게 중대한 과실이 없다고 보아 실화책임법에 따라 배상액을 각 손해의 50%로 경감했다.
  • 3피고들은 하자와 손해의 인과관계를, 보험사는 중과실 부정과 경감 비율을 각각 상고했다.

법원의 판단

  • 1민법 제758조 제1항의 설치 · 보존상 하자는 공작물이 용도에 따라 통상 갖추어야 할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상태를 말하고, 안전성 여부는 위험성에 비례해 사회통념상 요구되는 방호조치의무를 다했는지로 판단한다.
  • 2하자가 손해 발생의 유일한 원인일 필요는 없고, 하자가 사고의 공동원인 중 하나인 이상 손해는 하자로 발생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2009다101343). 화재가 하자가 아닌 다른 원인으로 발생했거나 발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도, 하자로 인해 화재가 확산되어 손해가 발생했다면 하자는 화재사고의 공동원인이 된다.
  • 3실화책임법의 중대한 과실은 약간의 주의만 했더라면 손쉽게 결과를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만연히 간과한, 거의 고의에 가까운 현저한 주의 결여를 말한다(96다30113). 피고 1에게 중과실이 없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
  • 4실화책임법 제3조의 경감 사유 인정과 비율은 형평에 현저히 반하지 않는 한 사실심 전권이다(2010다71318). 화재의 원인 · 규모, 피해 대상 · 정도, 연소 확대 원인 등을 종합해 50%로 경감한 원심은 수긍할 수 있다.

결론

상고 모두 기각 — 공작물 하자를 화재 확산의 공동원인으로 본 책임 인정과 50% 경감이 그대로 확정.

실무에서 보는 것

  • 발화점을 못 찾은 화재에서도 방화구획 · 소방설비 미비 같은 하자가 확산 원인이면 점유자 · 소유자의 공작물책임이 열린다. 화재보험 구상 실무에서 “원인 불명”이 곧 면책은 아니다.
  • 개정 실화책임법에서는 경과실이어도 책임을 지고 감경만 가능하다(2018다277105). 감경 비율은 사실심에서 다투어야 하고 대법원은 잘 건드리지 않는다.
  • 임차 부분 밖으로 번진 화재에서 임차인의 책임은 보존의무 위반 입증 문제로 별도 판단한다(2012다86895 · 2009다96984). 사실관계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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