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심사는 청구서와 사고증명서를 접수한 보험회사가 약관의 지급사유 · 면책사유 · 지급 금액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서류만으로 판단하는 서면심사와 조사자가 병원 · 현장을 찾는 현장조사로 나뉜다. 표준약관은 서류 접수 후 3영업일 이내 지급을 원칙으로 두고, 조사가 필요하면 사유 · 지급예정일 · 가지급 제도를 통지하도록 한다.
심사에서 흔히 나오는 절차가 진료기록 열람 동의, 의료자문, 제3자 판정이다. 각각 별도 항목이 있다. 표준약관은 지급예정일을 접수일부터 30영업일 이내로 두되 소송 · 분쟁조정 · 수사 · 해외사고 · 동의 거부 · 제3자 판정 등은 예외로 한다.
실무에서 다퉈지는 것은 심사 자체보다 심사가 길어지는 사유가 정당한가, 요구하는 서류가 약관이 정한 범위 안인가다. 보험업법은 정당한 사유 없는 지연과 중복 · 무관 서류 요구를 손해사정사의 금지 행위로 열거한다.
심사가 길어질 때 청구인이 쓸 수 있는 장치도 질병 · 상해 표준약관 제8조에 있다.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청구에 따라 회사가 추정하는 보험금의 50% 상당액을 가지급하고, 장해지급률 판정을 두고 확정분을 넘는 부분만 다투느라 늦어지면 이미 확정된 보험금을 먼저 가지급한다. 지급기일 안에 지급하지 않으면(지급예정일을 통지한 경우 포함) 그 다음날부터 지급일까지 약관 부표의 이율로 계산한 이자를 더하되, 청구인 쪽 책임으로 늦어진 기간은 빠진다.
지급사유를 두고 합의가 안 되면 표준약관 제4조 제9항에 따라 보험수익자와 회사가 함께 종합병원 소속 전문의 중 제3자를 정해 그 의견에 따를 수 있고, 판정 의료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심사기준 자체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2026-06-22부터 금감원 행정지도에 따라 대법원 판결 · 분쟁조정 결정 등을 근거로 기준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바꾸려면 피보험자에게 2개 이상 채널로 미리 알리고 안내 후 최소 3영업일이 지나야 적용하며, 그 전에 생긴 사고는 종전 기준으로 지급한다(실손은 2026-05-06 우선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