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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사고를 "넘어져서 다침"으로 적고 응급차트를 뺀 청구 — 이륜차 면책을 설명 안 했어도 보험사기

대법원 2025. 9. 25. 선고 2024도119512025. 09. 25

한 줄 결론파기환송(검사 상고 인용) —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제주지방법원에 돌려보냈다.

쟁점

이륜자동차 운전 중 상해 불보장 특약이 있는 보험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를 단순 넘어짐으로 기재하고 응급초진차트를 누락해 보험금을 청구한 경우, 보험사가 킥보드도 이륜차에 포함된다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 기망행위가 되지 않는가.

사실관계

  • 1어머니가 2019. 5. 10.경 아들을 피보험자로 상해 관련 보험 2건에 가입했다. 보통약관은 이륜자동차 · 원동기장치자전거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지체 없이 알리도록 했고, "이륜자동차 운전 중 상해 불보장 특별약관"은 이륜자동차 운전 중 상해사고를 보상하지 않는다고 정했다.
  • 2아들은 2021년 전동킥보드를 사서 타기 시작했지만 알리지 않았고, 2021. 11. 26. 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폐쇄성 요골 머리 골절 등을 입었다. 공소사실에는 어머니가 다른 보험사 설계사로부터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는 말을 미리 들었다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
  • 3지사장(피고인)은 설계사 · 어머니와 공모해 2021. 12. 28.경 사고 원인을 "넘어져서 다침"으로 적고 응급초진차트를 일부러 빼고 청구해 상해입원의료비 등 합계 2,740,845원을 받았다.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 4제1심은 유죄였지만 원심은 약관이 "이륜자동차"만 정했고 킥보드가 포함된다는 설명을 했다는 증거가 없어 지급 제한이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기망이 아니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의 판단

  • 1대법원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상 보험사기행위는 보험사고의 발생 · 원인 · 내용에 관해 보험자를 기망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행위라고 했다.
  • 2기망행위를 수단으로 한 권리행사는 권리행사 행위와 기망 수단을 전체적으로 관찰해 사회통념상 권리행사의 수단으로 용인할 수 없는 정도라면 사기죄가 된다고 했다.
  • 3피고인이 공모해 사고 원인을 허위로 기재하고 응급진료차트를 일부러 누락해 청구한 것은 용인 범위를 벗어난 기망행위라고 했다.
  • 4설령 보험사가 킥보드 사고 불보장을 설명하지 않아 보험금 지급의무를 부담하더라도 그 사정만으로 달리 볼 것은 아니라며, 무죄로 본 원심은 기망행위 법리를 오해했다고 했다.

결론

파기환송(검사 상고 인용) —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제주지방법원에 돌려보냈다.

실무에서 보는 것

  • 킥보드 · 이륜차 사고에서 약관 설명의무 위반으로 면책이 부정될 여지가 있더라도, 그 다툼은 사고 경위를 사실대로 밝힌 뒤 할 문제로 보았다. 원인 은폐 · 서류 누락 청구는 별도로 형사 책임이 문제 된다.
  • 청구서의 사고 경위 기재와 응급실 초진기록은 보험사가 이륜차 면책 · 통지의무 위반을 판단하는 핵심 자료다. 설계사 등 모집 관계자가 청구 서류를 대신 챙기는 경우도 이 판결에서 공모로 다뤄졌다.
  • 민사상 지급의무 존부와 형사상 기망 여부는 따로 판단된다. 같은 쟁점이라도 약관 문언 · 사실관계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2조 제1호(보험사기행위), 제8조(보험사기죄)
  • 형법 제347조(사기)
  • 대법원 2002. 12. 24. 선고 2002도5085 판결
  • 대법원 2016. 10. 13. 선고 2015도11200 판결
  • 대법원 2018. 4. 12. 선고 2017도21196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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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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