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개인의 책임을 회사가 가입한 보험으로 대비하는 구조다. 대법원은 영문 약관의 “클레임”에 임원이 업무상 부당행위로 형사 기소된 경우도 포함된다고 보아,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대표이사를 위해 회사가 낸 변호사보수를 보상 대상으로 인정한 원심을 수긍했다. 수사 단계 변호사보수는 제외됐다(2016다277200).
같은 사건에서 대법원은 보험금 청구요건을 상법보다 불리하게 강화한 청구 조항 · 사전동의 조항과, 법령을 “위반했다고 주장된” 경우까지 면책하는 부분은 설명의무 대상인데 설명하지 않아 계약에 편입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재보험 · 고지의무 쟁점도 붙는다. 임원배상책임보험의 원보험자가 고지의무 위반 해지권을 행사하지 않고 보험금을 지급한 사건에서 대법원은 경과실의 손해방지의무 위반으로는 재보험금을 줄일 수 없다고 봤다(2015다6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