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보험(대인배상Ⅰ)이 있어도 가해 차량이 누구인지 모르거나 가해 차량이 의무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피해자는 보상받을 곳이 없다. 자배법은 이런 피해자를 위해 정부가 보장사업을 운영하게 하고, 실무는 보험회사 등에 위탁한다.
대법원은 보장사업이 강제 책임보험제도를 보완하는 최종적 · 최소한의 구제라고 본다. 공동불법행위 가해자 중 한쪽이라도 책임보험에 들어 있어 거기서 배상받을 수 있으면 보장사업 청구는 인정되지 않는다(2022다267501). 건강보험 급여로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에서는 정부가 보상책임을 지지 않아, 건보공단이 보장사업자에게 공단부담금을 구상할 수 없다고 봤다(2011다97621 · 2012다200394).
내 자동차보험의 무보험자동차상해 담보는 이와 별개다. 무보험자동차상해는 내가 산 담보이고, 정부보장사업은 법이 정한 최소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