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조립라인 6년 2개월 근무 뒤 난소암으로 숨진 20대 여성 — 희귀암이라 증명 정도 완화, 유해물질 · 교대근무 복합 작용 인정해 처분 취소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서울행정법원 2016. 1. 28. 선고 2013구합536772016. 01. 28
한 줄 결론처분 취소(원고 승) —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실무 포인트근로자 책임 없이 작업환경 측정이 안 돼 사실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부분은, 증명에 불리한 근로자에게 불이익하게 볼 수 없다고 법원은 봤다.
보상 결과 · 산재 · 청구인 받음(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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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고교 재학 중 반도체 조립 공장에 들어가 금선 연결 공정에서 일하다 퇴사한 여성이 이듬해 난소 종양 진단을 받고 결국 난소암으로 숨진 것이, 업무상 질병에 따른 사망인지 다퉜다.
사실관계
- 1여성 망인은 1993년 고교 재학 중 17세로 반도체 회사에 들어가 조립라인 금선 연결 공정에서 6년 2개월(마지막 1년 9개월은 조장) 일했고, 1999년 구토 · 복부 팽만으로 퇴사했다.
- 2퇴사 이듬해 24세에 왼쪽 난소 경계성 종양 진단과 부분 절제술을 받았고, 종양이 재발해 28세에 악성 종양과 직장 전이 진단을 받았다. 2011년 뼈 등으로 전이돼 2012년 1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 3일하던 공정은 칩을 섭씨 225도 넘게 가열하고 금선을 녹여 붙이는 작업이었고, 앞 공정의 에폭시 접착제를 오븐에서 굳힌 부품을 받아 다뤘다. 같은 환기 체계를 쓰는 공정이었고, 2교대 · 3교대로 주야 근무를 했다.
- 4공단은 역학조사에서 석면 · 탈크 · 방사선 같은 알려진 난소암 유해인자를 취급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오자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판정에 따라 2013년 2월 유족급여 · 장의비를 주지 않았다.
법원의 판단
- 1법원은 점액성 난소암이 드물고 원인 ·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이라 증명 정도가 완화된다고 봤다. 보통 40대 이후 생기는 암이 20대에 생겼고, 입사 때 건강했으며 가족력 · 음주 · 흡연 등 개인 위험인자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 2접착제 성분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화합물과 생식독성 물질이 있었고, 금선 일부에 미량의 납, 세척제에 생식독성 물질이 들어 있었으며, 오븐 문을 열 때 나오는 가스를 빼는 국소배기 장치가 없었다고 봤다. 농도가 낮아도 오래 노출됐다면 유해성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했다. 다만 다른 건물 성형 공정 물질에 직접 노출됐다는 유족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 3공단 역학조사는 난소 독성을 기능 부전에 그친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열분해 실험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는데도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으며, 공기 중 유해인자 측정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인과관계 판단 근거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반면 유족 쪽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들은 같은 공정의 해외 역학연구에서 난소암 초과 사망이 보고됐다며 업무 관련성이 상당하다고 했다.
- 4주야 교대 근무가 피로 · 스트레스와 호르몬 교란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렸을 수 있어, 직접 원인이라 단정할 수는 없어도 다른 요인과 함께 발병 · 악화에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결론
처분 취소(원고 승) —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실무에서 보는 것
- 하급심 판결이라 상급심에서 달라질 수 있다.
- 원문 머리에 공단이 항소한 것으로 적혀 있고, 상급심 결과는 원문에 없다.
-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희귀 질환은 증명 정도를 완화하고, 근로자 책임 없는 자료 부족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보지 않는다는 판단이 결론을 갈랐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산재보험법 제5조 제1호(업무상의 재해 정의)
- 산재보험법 제37조(업무상의 재해의 인정 기준)
이 사건이 들어간 분쟁 유형 — 같은 다툼이 어떻게 끝났고 어디서 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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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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