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대인배상Ⅱ를 대위할 때도 개호비 등 급여와 무관한 합의금은 한도에서 뺀다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26. 5. 8. 선고 2025다2207612026. 05. 08
한 줄 결론파기환송 — 원심판결 중 보험사 패소 부분을 파기했다. 합의금 중 요양급여와 상호보완적 관계가 없는 부분을 가려 공제하라는 취지다.
실무 포인트대인배상Ⅱ 한도까지 다 쓴 사건에서도 공단 구상이 남을 수 있다. 합의서에 개호비 · 위자료 등 항목을 적어 두면 공단 구상 국면에서 공제 주장의 근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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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가해 차량 보험사가 대인배상Ⅰ 한도와 대인배상Ⅱ 한도(1인당 1억 원)를 합친 2억 8,000만 원을 피해자에게 모두 지급한 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대인배상Ⅱ에 따른 손해배상채권을 대위 청구한 경우, 합의금 중 개호비처럼 요양급여와 상호보완적 관계가 없는 부분을 공단에 지급할 보험금에서 빼야 하는가.
사실관계
- 1가해 차량 보험사(피고)는 차주와 대인배상Ⅰ(책임보험)과 대인배상Ⅱ(1인당 한도 100,000,000원)를 포함한 자동차보험계약을 맺고 있었다. 2020. 10. 20. 그 차량이 교차로에 먼저 진입한 자전거의 뒷부분을 들이받아 피해자가 다쳤다.
- 2피해자는 2020. 10. 20.부터 2021. 1. 27.까지 한 병원에서 진료를, 2021. 1. 27.부터 2021. 9. 1.까지 다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이후 2023. 10. 18.까지 통원 치료와 약 처방을 받았다.
- 3보험사는 병원에 치료비 84,411,820원, 피해자에게 치료비 1,955,680원을 지급했고, 2021. 9. 1. 163,059,740원을 비롯해 합의금 명목으로 총 193,632,500원을 지급했다. 합계 280,000,000원이다.
- 4국민건강보험공단(원고)은 2021. 1. 1. 이후 치료에 관해 공단부담금 총 42,795,890원과 본인부담 상한액 환급금 총 5,143,050원을 지급한 뒤 구상했다. 2021. 9. 1. 합의서에는 163,059,740원이 "개호비에 해당하는 법률상 손해배상금 일체"이고 "총한도 280,000,000원 중 기지급 금액을 제외한 금액"이라고 적혀 있었다.
- 5이 사건은 한 차례 대법원 환송판결(2025. 7. 17. 선고 2025다210201)을 거친 뒤 다시 올라온 것이다.
법원의 판단
- 1원심은 2021. 1. 1.부터 2021. 9. 1.까지의 요양급여 39,046,550원을 인정하고, 보험사가 책임보험 한도 180,000,000원 외에 대인배상Ⅱ 한도 100,000,000원 안에서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고 보아 그중 가해자 책임비율에 해당하는 27,332,585원의 지급을 명했다.
- 2대법원은 공단이 피해자를 대위해 얻는 채권은 보험급여와 손해배상이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어 보험급여로 전보돼 소멸할 수 있는 손해배상채권에 한정된다는 법리를 다시 확인했다.
- 3따라서 책임보험에 한도가 있을 때 보험자가 피해자에게 책임보험금으로 준 돈이 보험급여와 상호보완적 관계가 없다면 공단에 지급할 책임보험금에서 공제돼야 하고, 이 법리는 대인배상Ⅱ에 한도가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고 했다.
- 4합의서 문구상 합의금에 개호비 상당 손해배상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고, 개호비는 요양급여와 상호보완적 관계가 아니다. 원심은 이를 심리하지 않고 한도 소진 주장에 대해 판단도 하지 않아 법리오해 · 심리미진이 있다고 했다.
결론
파기환송 — 원심판결 중 보험사 패소 부분을 파기했다. 합의금 중 요양급여와 상호보완적 관계가 없는 부분을 가려 공제하라는 취지다.
실무에서 보는 것
- 대인배상Ⅰ · Ⅱ 한도를 모두 지급했다는 사정만으로 공단 구상이 끝나지 않는다. 공단 몫과 겹치지 않는 항목(개호비 · 위자료 등)이 얼마였는지가 공제 범위를 정한다.
- 대법원은 합의서의 "개호비에 해당하는 법률상 손해배상금 일체"라는 기재를 공제 가능성의 근거로 보았다. 합의서 · 산출내역에 항목이 적혀 있는지가 실무에서 쓰인다.
- 같은 쟁점이라도 합의서 문언 · 지급 경위가 다르면 결론이 갈린다. 이 판결은 공제 여부를 다시 심리하라는 취지일 뿐 구체적 공제액을 정하지 않았다.
근거 조문 · 참조 판례
- 국민건강보험법 제58조 제1항(구상권)
- 상법 제719조(책임보험자의 책임) · 제724조 제1항 · 제2항(보험자와 제3자와의 관계)
- 대법원 2019. 4. 25. 선고 2017다233276 판결
- 대법원 2022. 2. 10. 선고 2021다261117 판결
- 대법원 2024. 7. 11. 선고 2021다305437 판결
관련 판례 · 결정례
근거 · 원문
이 판례를 다룬 가이드
이 페이지는 현업 손해사정사인 운영자(열손사)가 국가법령정보센터 · 금융감독원 등 원문과 대조해 검수했습니다. 제도와 용어를 설명하는 페이지이며, 개별 사안의 보험금 지급 여부 · 금액 · 등급은 약관 정의와 기록을 대조해 판단할 일이라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표시된 원문 기준이며, 원문이 바뀌면 원문이 우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