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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례 · 결정례대법원 판례배상책임

한 사고로 피해자가 여럿이고 대물 한도를 넘으면 — 화재보험금을 낸 보험사는 다른 피해자들보다 먼저 가해 차량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대법원 2024. 10. 31. 선고 2024다2407842024. 10. 31

한 줄 결론파기환송(가해 차량 보험사 승소 방향) — 원심판결을 파기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실무 포인트대형 화재 · 연쇄 피해처럼 피해 합계가 대물 한도를 넘으면,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의 직접청구가 대위한 보험사보다 앞섰다. 자기 화재보험이 없는 피해자도 가해 쪽 책임보험 한도에서 먼저 배분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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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중앙선 침범 사고로 밀려난 화물차가 건물 가스배관을 들이받아 폭발 · 화재가 나 26명이 피해를 입었고 피해 합계가 가해 차량 대물배상 한도(3억 원)를 넘을 수 있는 경우, 일부 피해자에게 화재보험금을 지급하고 그들의 직접청구권을 대위한 화재보험사가 한도 안에서 우선 지급받을 수 있는가.

사실관계

  • 1보험회사(피고)는 화물차에 관해 대물배상 한도 3억 원의 자동차종합보험계약을 맺었다.
  • 22021. 5. 20. 이 화물차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방향의 5t 화물차 앞부분을 들이받았다. 피해 화물차는 조향 · 제동장치가 손상된 채 중앙선을 넘어 대각선으로 돌진해 건물 외벽을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건물 가스배관에서 가스가 새어 폭발과 함께 화재가 났다.
  • 3그 건물과 주변 건물들, 내부 사업장들이 소손됐다. 운전자는 업무상 과실로 26명의 피해자에게 합계 1,195,996,309원 상당의 수리비가 들도록 건물 · 도로 시설물 등을 손괴했다는 범죄사실 등으로 유죄판결이 확정됐다.
  • 4피해자 3명과 화재보험계약을 맺었던 보험회사(원고)는 이들에게 보험금 합계 88,128,736원(9,628,440원 · 3,219,065원 · 75,281,231원)을 지급한 뒤, 이들의 직접청구권(상법 제724조 제2항)을 대위 취득했다며 가해 차량 보험회사에 그 돈을 청구했다.

법원의 판단

  • 1원심은 피해 합계가 대물배상 한도를 넘으므로 대위하는 보험자는 다른 피해자보다 우선해 지급받을 수 없다는 가해 차량 보험사의 주장을 배척하고 청구를 전부 받아들였다.
  • 2대법원은 책임보험 피보험자의 과실로 난 화재로 다수 피해자가 생기고 한도가 피해 합계에 못 미치면, 피해자들은 한도 안에서 각자 전보받지 못한 손해의 배상을 직접청구할 수 있다고 했다.
  • 3그러나 피해자와 맺은 화재보험계약에 따라 그 피해자의 손해를 전부 보상한 화재보험자가 대위로 직접청구하는 경우에는 다른 피해자들보다 우선해 책임보험금을 받을 수 없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피해자들에 대한 지급이 이뤄진 뒤 한도에 남는 금액이 있을 때 그 범위에서 받을 수 있을 뿐이라고 했다(2017다239014 · 2021다309576).
  • 4이 사건은 하나의 사고로 피해자가 여럿이어서 합계가 대물 한도를 넘을 여지가 크고, 실제로 손해의 일부로 3억 원을 청구하는 다른 피해자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원심은 직접청구한 피해자들의 손해액과 한도에서 그것을 뺀 차액이 있는지 · 그 범위를 심리했어야 한다며 파기했다.

결론

파기환송(가해 차량 보험사 승소 방향) — 원심판결을 파기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환송했다.

실무에서 보는 것

  • 피해자 다수 · 한도 초과 사고에서 책임보험금 배분의 순서는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 먼저, 대위한 보험사는 남는 한도에서"였다.
  • 자기 화재보험으로 이미 보상받은 피해자의 몫을 대위한 보험사는 후순위가 되므로, 보험사의 구상 소송에서는 다른 피해자들의 청구 현황과 한도 잔액이 핵심 심리 대상이 된다.
  • 대법원은 법리만 정하고 남는 한도가 있는지는 다시 심리하도록 했다. 한도 · 피해 규모 · 청구 경합 상황이 다르면 결론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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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는 현업 손해사정사인 운영자(열손사)가 국가법령정보센터 · 금융감독원 등 원문과 대조해 검수했습니다. 제도와 용어를 설명하는 페이지이며, 개별 사안의 보험금 지급 여부 · 금액 · 등급은 약관 정의와 기록을 대조해 판단할 일이라 여기서 단정하지 않습니다. 숫자는 표시된 원문 기준이며, 원문이 바뀌면 원문이 우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