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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사인SONSAIN

판례 · 결정례고등법원 판결산재 · 업무상 재해(요양)

대표이사 운전기사에서 열흘 새 생산직 · 출장 현장으로 — 자재 운반 뒤 뇌내출혈, 항소심이 업무 급변 · 과로 인정해 요양불승인 취소

검수 열손사 · 현업 손해사정사 · 원문 대조

서울고등법원 2016누56112 판결

한 줄 결론1심 취소 · 처분 취소(원고 승) — 요양불승인 취소

실무 포인트이 사건에서 법원은 주당 근무시간이 길지 않았는데도, 짧은 기간에 업무 내용과 작업 환경이 크게 바뀐 것 자체를 과로 · 스트레스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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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대표이사 수행 운전기사로 일하던 근로자가 열흘 사이 생산 부서와 지방 설치공사 현장으로 잇달아 옮겨진 뒤, 출장 일을 마치고 돌아오다 자발성 뇌내출혈로 쓰러졌다. 기존 고혈압이 있어도 업무상 질병으로 볼 수 있는지 다퉜다.

사실관계

  • 150대 남성 근로자는 대표이사 전속 운전기사로 들어간 지 6개월이 안 된 무렵, 열흘 사이 자재관리팀, 공장 발포반, 지방의 냉장설비 설치공사 현장 출장으로 소속과 일이 연달아 바뀌었다.
  • 2출장지에서는 2인 1조로 대부분 25~40kg인 패널 등 자재를 하루 20톤가량 수거 · 분류해 수십~수백 m씩 옮겼다. 현장은 먼지와 소음이 심했고, 발병 당일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안팎에 바람도 강했다.
  • 3발병 당일 아침부터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하루치 일을 낮 12시 30분께까지 끝냈고, 점심 무렵 혀가 잘 돌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 동료가 운전하는 회사 차로 돌아오던 중 마비 증상이 심해져 자발성 뇌내출혈 진단을 받았다.
  • 45년여 전부터 고혈압 진료를 받아 왔다. 공단은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판정에 따라 요양을 불승인했고, 재심사와 1심에서도 근로자가 졌다.

법원의 판단

  • 11심 진료기록 감정의는 주된 원인을 기존 고혈압으로 보면서도, 과로 · 스트레스가 30% 전후로 발병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했고, 짧은 기간의 급격한 업무 · 환경 변화가 상당한 스트레스였을 것이라고 했다.
  • 2법원은 운전직으로 뽑힌 사람을 협의 없이 전혀 다른 육체노동으로 돌린 경위상, 근로자가 이를 퇴사 압박으로 받아들여 정신적 부담이 컸을 것이라고 봤다.
  • 3발병 전 1주 · 4주 · 12주 주 평균 근무시간은 45시간 30분 · 42시간 7분 · 53시간 49분으로 길지 않았지만, 여관에서 묵으며 먼지 · 소음 속에서 무거운 짐을 나른 데다 당일에는 하루 일을 반나절에 몰아 끝내 피로가 컸다고 봤다.
  • 4추운 바깥과 따뜻한 현장 사무실을 오간 온도차가 혈압을 올렸을 가능성, 금주 · 금연 · 운동으로 혈압을 관리해 왔고 마지막 진료 때 혈압은 생활요법으로 나아질 수준이었다는 사실조회 결과, 나흘간의 과중한 출장 직후 발병한 시간적 근접성도 함께 들었다.

결론

1심 취소 · 처분 취소(원고 승) — 요양불승인 취소

실무에서 보는 것

  • 하급심 판결이라 상급심에서 달라질 수 있다.
  • 법원은 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평균인이 아니라 그 근로자의 건강과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대법원 법리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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